소녀시대 ‘The Boys’’ 인터뷰 ③ “해외 팬들, 공연 중 포옹 유도에 당황”(태연)
기사입력 : 2011.10.19 오전 8:03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의 정의? 당시 나이에 맞게 활동하는 것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와 손잡고 세계 정복에 나섰다.


美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발매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는 후렴구 반복의 일명 ‘후크송’을 과감히 탈피한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으로 어우러진 화음의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새 앨범 컨셉트를 두고 “아직도 청바지에 화이트 티셔츠를 입어야 하나요?”라고 문득 고민했었다는 그녀들. 정해진 그룹 명처럼 언제나 해맑은 소녀들만의 모습이 아닌, ‘변화’를 택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지금의 소녀시대’라고 정의했다. 이에 서현은 “나오는 앨범마다 성장해 나가는 거에요. 정규앨범이라 다양한 장르의 곡도 실린 만큼 너무 큰 변화에 대한 기대는 말아주세요~”라고 막내다운 애교를 부렸다.


걸 그룹과의 경쟁이 그저 즐겁고도 신이 난다는 티파니와 수영. 이들은 “어릴 적 좋아하는 해외가수가 내한공연을 하면 보러 가고 싶은 설레임과 같다”고 했다. 서현 또한 “어느 순간 많아진 후배들… 신기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덧붙여 태연은 “너무 많고 다양해서 음악방송 자체가 튈 정도”라고 말했다.


해외공연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태연은 "(일부 짓굿은) 팬들이 포옹을 유도한 적도 있어 당황했죠.(웃음) 또, 지난 썸머소닉 음향사고는 알고보니 시스템 과열로 인한 것이었는데... 우린 그걸 팬들의 열정(!) 탓이라고 돌리며 즐겁게 공연했어요"라고.


후크송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존재한다는 타이틀 곡 ‘더 보이즈’. 기존 선보인 곡들과는 차이점이 있다지만 걱정보단 도전을 택한 소녀시대의 열정이 있기에 이들의 컴백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글 글 : 성진희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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