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스트',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 이들은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성료하며 다시 한번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약 6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 음악의 성지이자, 뮤지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릴 만큼 대규모를 자랑한다.

방탄소년단의 시작은 지난 2013년 소규모 공연장인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부터다. 데뷔 당시 범상치 않은 힙합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한 방탄소년단은 이듬해 예스24라이브홀(2천 석 규모)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열고 3일간 6천 명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이들은 "진짜 가수로 태어난 것 같아서 벅차고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를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같은 해 3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3천 석 규모)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11월에는 세 번째 콘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11월 공연은 약 5천 명을 수용하는 곳으로, 3일에 걸쳐 1만 5천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채웠다. 첫 콘서트를 개최한지 1년 반 만에 2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것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콘서트부터 매진을 해오고 있지만,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돼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나 싶다"며 성장의 공을 팬들에게 넘겼다.

사진 : 공연장 규모로 보는 방탄소년단(BTS)의 성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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