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콘서트 / 사진 : 더스타DB, 세븐틴 트위터


세븐틴이 '자체 제작 아이돌'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까. 데뷔 전부터 꾸준한 공연을 통해 성장하며 '공연돌'로 거듭난 세븐틴의 앙코르 콘서트가 개최된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LIKE SEVENTEE - Boys Wish> 앙코르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세븐틴은 "2015년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었는데 2016년 좀 더 큰 규모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하게 되서 좋다.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Boys Wish'는 말 그대로 세븐틴의 꿈과 희망을 담은 제목. 승관은 "저희가 데뷔 전부터 공연이나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그 때 생각한 것이 저희의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 꿈을 이룬 것 같다"는 떨림을 전했다.

앞서 세븐틴은 데뷔 후 7개월만인 지난 해 12월 24~26일 3일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크리스마스 기적을 콘셉트로 준비했다면,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초콜릿처럼 달콤한 소년들로 변신한 세븐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세븐틴은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 앨범 활동을 통해 보여준 '아낀다', '만세'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미공개 곡 등을 공개,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연돌'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별 솔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더한다.

우지는 "이번 콘서트 뿐 아니라, 세븐틴 콘서트에서는 단체, 유닛, 13명 개개인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한다"며 "작년 콘서트에서 유닛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13명 개개인의 솔로 무대를 준비해, 한 명 한 명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세븐틴의 콘서트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평가 때문,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이번 콘서트에도 다방면에 멤버들이 참여했다고. 세븐틴은 "데뷔 당시,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장점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며 "무대를 보고, 멤버수가 많은데 무대를 재미있게 하는 평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며 상승세 비결을 전했다.

공연장 규모가 커진 것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앞서 800석 정도의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사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3500석 규모의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세븐틴은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어제 공연에서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렇다면, 세븐틴이 이처럼 데뷔 1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거대한 팬덤을 가질 정도로 성장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에스쿱스는 "저희끼리 모여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을 연구한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에는 콘서트를 통해 팬클럽명을 밝힌다고 말해, 팬들의 사랑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틴은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신인상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세븐틴이 앞으로 꿈꾸는 목표는 무엇일까. 디노는 "작년에 신인상을 받으면서 '신인상에 걸맞는 가수가 되자'는 다짐을 했다. 이번 년도에는 음악방송에서 꼭 1위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승관은 "세븐틴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를 들고 올까. 항상 무대마다 기대되고, 예상할 수 없는 통통 튀는 매력의 팀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시는 "저희는 볼매다. 볼 수록 매력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알면 알 수록 다음이 궁금해지는 '볼매돌' 세븐틴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

한편 세븐틴은 2월 13~1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LIKE SEVENTEEN - Boys Wish> ENCORE CONCERT를 개최한다. 콘서트를 마친 15일(내일)부터는 MBC에브리원 '세븐틴의 어느 멋진날-13소년 표류기'를 통해 세븐틴을 만날 수 있다.

▶[세븐틴(Seventeen), "저희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요~" ]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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