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유아니 황정민 유해진 극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유아인이 선배들의 극찬에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베테랑>의 제작 보고회가 열려 류승완 감독을 비롯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참석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황정민은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등과 함께 베테랑 광역 수사대를, 이들이 쫓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은 유아인이 맡아 유해진과 함께 짝을 이룬다.

이날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유해진 등이 유아인의 연기를 칭찬했다. 류승완 감독은 제작기 영상에서 "유아인은 날이 서있는 배우"라고 그를 표현했으며 황정민 역시 "굉장히 감각적인 친구다. 앞으로 지켜볼 만 하다"라고 유아인을 칭찬했다.

이어 현장에서 황정민은 "유아인 나이 또래일 때의 저를 돌이켜보면 그렇게 연기하지 못했던 것 같다. 유아인과의 작업이 기대되고 흥분됐다"라고 칭찬을 이었다. 이에 유아인은 "뭘 그렇게까지 하셨겠냐"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저야말로 황정민 선배님과 같이 작업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흥분됐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의 칭찬은 유해진에게서도 이어졌다. <베테랑>에서 유아인과 유해진은 조태오와 그의 오른팔 최상무로 남다른 호흡을 과시한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역시 두 사람은 '유유커플'이라 불리며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기도.

유해진은 '최상무' 역에 대한 질문에도 "제가 선배긴 하지만 (유아인 씨에게) 배운 것도 많이 있다"라며 유아인에 대한 칭찬으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지금도 모시고 있다"라며 "메소드 연기를 했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좌 황정민, 우 유해진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유아인은 "쑥스럽다"라고 수줍게 웃음지었다.

황정민과 유해진은 유아인에게 이유있는 칭찬을 건넸다.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첫 악역 도전을 한 것에 "그동안 제가 반항아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착한 친구들을 많이 연기했다. '조태오' 연기를 하면서 '왔구나!' 싶었다. 앞으로 더 깊게 한 번 파볼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그의 확 달라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제가 머릿 속으로 그렸던 캐스팅 보드에 붙이 배우들이 실제로 현실화 됐을 때 너무 좋았다"라며 "시원, 통쾌, 유쾌한 영화를 위해 익숙함과 신선함의 균형이 필요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익숙한 이미지로 친절하게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면서도 (유)아인씨 같은 예상밖의 전략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감독의 이름보다 배우 보는 맛으로 막 가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덧붙였다.

한편,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영화 <베테랑>은 오는 8월 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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