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이유비-김영광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피노키오> 박신혜가 어렸을 적 할머니의 동전지갑을 훔친 과거를 고백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 박혜련, 연출 : 조수원)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주연배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이필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거짓말을 못하는, 진실만을 고집하는 캐릭터 최인하 역을 맡은 박신혜는 이날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짓말이 뭐냐는 질문에 "도둑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5-6살때 할머니의 동전지갑 속의 지폐를 훔쳐 과자를 사먹은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폐의 금액이 커 부모님께 들통이 나 혼난 적이 있었다. 그 후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속 맡은 '기자' 직업에 대해 박신혜는 "'말의 무게감'을 현장에서 항상 느끼고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욕심이 나는 작품이라 감독님과 하루하루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본인 스스로가 칭찬에 인색하다는 조수원 감독은 "캐스팅 0순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라고. 이종석 또한 "감독님과 다시한번 작업을 하고 싶었고, 극 초반 더벅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앞머리가 빠질 정도다. 상상 이상으로 못생기게 나온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는 진실을 좇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24시간을 늘 함께 하며 전쟁같이 보내는 이들이 그 안에서 서서히 설레는 시간으로 변해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린 드라마. 지난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호흡을 맞춘 조수원 감독과 박혜련 작가가 당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2일(수)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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