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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닥터이방인' 이종석-박해진, 칭찬릴레이 "잘생겼다"vs"남자답다"
배우 이종석과 박해진이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김주, 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박해진을 처음 봤을 때 옷을 굉장히 잘 입는다고 생각했다"며 박해진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종석은 "박해진과 함께 촬영하다 모니터를 보는데 굉장히 잘생기셨더라. 저도 항상 캠을 찍어서 모니터를 하는데 박해진 얼굴을 보고 잘생겨서 굉장히 열등감을 느꼈다"고 말하며, 옆에 있던 박해진에게 "잘생기셨어요"라고 말해 현장을 미소짓게 했다.
이에 박해진은 "이종석과 함께 작품한다고 했을 때 망설였다. 워낙 멋있고, 멋있다기 보다 예쁘고, 실제로 봤더니 피부도 좋고 키도 저보다 크다"며 화답했다.
박해진은 "제가 맏형 노릇을 해야 하는 때가 왔다. 촬영 전엔 여러가지로 맏형 노릇을 해야 겠구나 싶었는데 오히려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의 첫인상은 좋았다. 본인이 우려했던 소년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정말 남자답고 그 에너지에 제가 눌릴 정도로 현장에서 연기할 때의 느낌도 좋았다"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본능적인 천재의사 박훈役 이종석vs이성적인 최고의사 한재준役 박해진
'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흉부외과의 박훈 역을 맡았다. 박해진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한국 최고의 의사, 명우대학병원 흉부외과 신임과장 한재준 역을 맡아 이종석과 대립한다.
박해진은 "(한재준 캐릭터를 위해) 무던히 많은 노력을 했다. 의상,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 눈빛까지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휘경이도 '닥터 이방인' 한재준도 박해진이 연기하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비춰질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극 초반 휘경의 모습을 빨리 지울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회를 거듭할수록 한재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훈 역의 이종석은 "저는 북한 분량이 먼저 있어서 워낙 마르지만 더 살을 뺐다. 살을 너무 많이 빼서 얼굴에 뼈라인만 나올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흉한 몰골로 초반에 촬영을 했는데 남한에 넘어와서는 (찍은 촬영분 부터는) 살이 좀 올랐다"며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의 메시지에 대해 "드라마 제목이 '닥터 이방인'이긴 하지만 개개인이 이방인이라고 생각한다. 극중 이방인은 북에서 남으로 온 이종석이지만, 제가 맡은 한재준 또한 구성원 속 이방인이기도 하다. 캐릭터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입장에서 감정을 대입해서 보면 깊이 있는 드라마로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SBS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오는 5월 5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