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일본 오디션 프로 우승자…데뷔앨범에 자작곡 3곡 수록
FT아일랜드·씨엔블루 조언 "네 색(色) 잃지 말아라"

신인가수 주니엘(Juniel)이 씨엔블루 정용화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주니엘은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 시티에서 자신의 자작곡 'Ready Go!'(레디고)로 데뷔 쇼케이스 오프닝을 장식했다. 주니엘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용화와의 듀엣곡 '바보'와 타이틀곡 '일라일라'(illa illa)까지 세 곡을 기타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며 실력파 솔로 여가수의 출범을 알렸다.

쇼케이스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니엘은 "국내 데뷔를 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한편으로는 불안하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일본판 <슈퍼스타K>로 불리는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니엘은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에서 미니앨범 1장과 싱글앨범 2장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이에 대해 주니엘은 "음악을 좋아하고 지금도 기타를 연주하는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고 놀이삼아 음악을 하게 됐다"며 성장배경을 밝혔다.


주니엘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 15살 무렵에 FNC뮤직 오디션에 통과해 노래, 화성악 등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4년반 동안 일본 활동과 국내 데뷔를 준비했다.

199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미니앨범 <My First June> 수록곡 5곡 가운데 무려 3곡의 자작곡을 수록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이 소속된 FNC뮤직의 여성 솔로가수 1호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니엘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에게 어떠한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네가 가지고 있는 색(色)을 절대 잃지 말아라"는 조언이 가슴에 확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 주니엘은 "정용화가 선배가 내 음역에 딱 맞는 곡인 '바보'를 선물해줬다"며 "데뷔하면 꼭 한번 무대에 서자고 했었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멤버들은 이날 바쁜 스케줄을 쪼개 주니엘의 데뷔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객석에 앉아 주니엘의 데뷔 쇼케이스를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주니엘은 정용화와 함께 7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8일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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