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브루스윌리스 능가하는 액션 연기? 설마"
영화 포스터 메인 점령, "국내 팬들 위한 것"
亞배우 최초 할리우드 핸드프린팅 "꿈조차 못꿨다"

월드스타 이병헌이 브루스윌리스의 극찬에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2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프레스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브루스윌리스의 극찬은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브루스윌리스가 미국 TV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한 이병헌의 화답.


이병헌은 "미국 배우들이 칭찬에 후하고, 약간 영화 홍보성 발언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훌륭한 배우가 내 이름을 거론하며 얘기한 것에 감사하다. <다이하드>의 브루스윌리스를 능가하는 액션 연기를 (내가) 했겠냐"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의 겸손은 기자간담회 내내 이어졌다. 이병헌은 <지.아이.조2> 포스터에서 브루스 윌리스를 제치고 메인 자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관객들을 위해 나온 것이다. 내 캐릭터가 점점 포장되어 가는 것 같아 부담된다"고 답한 것.

또한, 85년 만에 아시아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맨즈 차이니즈 시어터에 핸드프린팅을 남기게 되었지만, "거짓말 같았고 지금도 반신반의한다"며 "직접 핸드프린팅을 해야 했구나 생각하지 꿈조차 못 꿨던 일이어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이 손도장이 기록될 '룩 이스트 페스티벌(Look East Festival)은 오는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리며, 이병헌은 맨즈 차이니즈 시어터 명예의 거리에 손과 발자국을 남긴다.

한편,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가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자르탄과 대립하게 되면서 최강의 반격을 시작한다. 극 중 이병헌은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다. 6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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