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같이 또 따로…완성도 높은 음악+퍼포먼스 향연
12人12色 멤버 장점 극대화 시킨 릴레이 무대
"데뷔 앞두니 CF 욕심 생겨…"-백현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아이돌 그룹 EXO-K와 EXO-M이 3천여 팬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3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두번째 프롤로그 싱글 'HISTORY'로 쿵쾅쿵쾅 가슴을 울리게 만든 강렬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EXO.

첫번째 개인 무대는 EXO-K의 댄싱 머신 카이의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EXO-M 타오는 기존 아이돌 무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무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행성이 폭발하는 듯한 영상을 배경으로 EXO-M 레이, 루한, 시우민의 절도 있는 군무가 무대 위에 수놓아진 순간 공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레이&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EXO-M 루한과 첸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Baby Don't Cry'를 중국어 버전으로 열창했다. 이에 대항한 EXO-K 백현과 디오는 발라드 곡인 첫번째 프롤로그 싱글곡'What is Love'를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보컬 그룹의 무대가 끝나고 EXO-K 카이와 세훈, EXO-K 카이와 EXO-M 루한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퍼포먼스는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슈퍼주니어 이특의 사회로 진행된 세계 각국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 '지구인들로부터의 Q&A'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멤버들의 매력이 속속들이 공개됐다.

분위기메이커인 백현은 "세훈이 형과 연습 끝나고 항상 같이 씻는다. 데뷔를 앞두고 CF 욕심이 생겨서 씻고 나와 혀를 날름 내밀면서 '오늘은 노란색 수건을 써볼까?'라며 CF 속에서나 나올 법한 멘트를 연습한 적이 있다"며 숙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가장 애교가 많은 멤버로 지목된 EXO-M 막내 타오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였다. 또 다른 애교쟁이로 꼽힌 수호는 수줍은 듯한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여 타오와 양팀의 자존심을 건 박빙의 애교 대결을 펼쳤다.


쇼케이스의 대미는 웅장한 스트링이 인상적인 데뷔곡 'MAMA' 무대로 꾸며졌다. 1절은 EXO-K가 한국어로, 2절은 EXO-M이 중국어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무와 함께 선보였다. 자칫 잘못하면 어수선해질 수 있는 12명의 무대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쇼케이스 직후 기자와 만나 "EXO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개념 아이돌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그룹 및 유닛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멋있게 비상할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O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EXO-K(찬열, 디오, 카이, 세훈, 수호, 백현)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EXO-M(타오, 시우민, 첸, 루한, 크리스, 레이) 두 형제그룹이 같은 날, 같은 곡으로 활동하는 전무후무한 활동 계획을 알린 아이돌 그룹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EXO는 퍼포먼스와 보컬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안정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여기에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당당히 가요계 입성을 알리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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