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photo@chosun.com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의 까칠한 마초 형사 황태희로 열연 중인 배우 주원이 스크린 데뷔작 <특수본>에서 비범한 두뇌와 화려한 비주얼의 범죄분석관 김호룡으로 변신해, 같은 듯 다른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특수본>(감독 황병국, 제작 영화사 수박)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주원은 "어떤 작품을 할 때 보다 배움이 컸다"며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현재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중인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KBS2 <제빵왕 김탁구>(2010), 영화 <미확인 동영상>(개봉 예정) 등 작품 속에서 쟁쟁한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의 카리스마에 완전히 압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주원은 "<특수본>이 혼자 이끌어 가는 작품이 아닌 선배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선배들의 촬영 모습을 지켜보면서 백이면 백을 배웠다"고 말했다.

주원은 또,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모든 선배들이 내 롤모델"이라고 말해왔다며 "신인인 내게는 작품 자체를 즐기는 선배들의 모습이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영화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가 사건을 파헤칠수록 위험에 빠지는 액션 수사극으로, 주원은 FBI 출신 냉철한 범죄분석가 변신을 위해 헤어와 의상은 물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엄태웅-주원-정진영 주연의 액션 수사극 <특수본>은 오는 11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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