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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영화 '비상' 정지훈, "남들보다 7개월 더 군생활"
월드스타 비(정지훈)가 군입대 전 영화 <비상>(감독 : 김동원)으로 마지막 공식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는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원 감독을 비롯해 정지훈, 유준상, 김성수, 신세경, 이하나, 정석원 등이 참석했다.
내년 초 개봉예정인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는 하늘을 나는 전투비행사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그린 영화. 아시아 최초로 시도되는 항공 액션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964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고(故)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극중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전투기 조종사 정태훈 역을 맡은 정지훈은 "혹독한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야만 했다"며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촬영기간 동안 남들보다 7개월 더 군생활 했다고 보시면 된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지훈은 실제 조종사 못지 않은 체력으로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투기를 조종하려면 6G 이상 중력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정지훈은 9G까지 견뎌냈다.
이날 정지훈이 "G테스트 도중 머리가 꺾여 기절했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9G를 통과했다"고 말하자, 곁에 있던 유준상은 "한번 머리가 꺾이면 바로 기절하는데 지훈이는 붕붕 다시 일어나더라"며 그의 타고난 체력에 감탄했다.
유준상은 또, 정지훈에 대해 "군대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좋은 동생"이라면서 "이미 다녀온 것처럼 든든하고, 군대 간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것 또한 부럽다. 월드스타지만 동료들 앞에서는 그냥 친한 친동생오빠처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는 정지훈의 군입대 관계로 서둘러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해운대에서 열렸다. 정지훈은 오는 1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현역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