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 뉴스컨텐츠팀 press@jp.chosun.com


"후속곡 활동 및 세계투어 이룬 뒤 때 되면 軍 입대 예정"-이특
"뮤직비디오 세트장 무너져 촬영 지연…대박 조짐"
"'이제 한국가라. 돈 없다'는 대만팬 팬레터에 폭소"-시원

4일 오전, 서울 임피리얼 팰피스 호텔에서 슈퍼주니어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작년 5월 발표한 정규 4집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정규 5집 <Mr.Simple>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 소개와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 페이스북을 통한 전세계 팬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진행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Mr.Simple'은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 없이 일에 대한 성취나 사랑, 꿈을 잃어버리는 현실을 해학적이고 은유적인 단어들로 가볍게 표현한 곡으로, '쏘리쏘리', '미인아'에 이어진 'SJ FUNKY' 장르의 완결판이다.


전세계 음악 팬들과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 활동 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해 리더 이특은 "후속곡 활동과 세계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가야 되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다. 군 제대후 바로 활동을 할 예정이고, 팬들의 기대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Mr.Simple'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위버섹슈얼적인 매력과 스타일리시한 모습,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홍원기 감독의 연출로 감각적인 영상에 담았다. 슈퍼주니어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메인세트가 무너져 안정상 문제로 촬영이 지연되어 조심스레 대박 조짐을 예상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성민은 "허리 부상으로 춤을 잘 못추는 상황이었는데 촬영이 미뤄지면서 멋진 퍼포먼스를 담을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 역시 슈퍼주니어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군무가 돋보이는 강렬한 무대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멸치'에서 '아시아의 멸치', 이제는 '월드멸치'라는 새 별칭을 얻어 새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은혁은 이날 포인트 안무 두 가지를 직접 선보이며 의욕을 불태웠다.


슈퍼주니어는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의 메시지로 '왕의 귀환'을 꼽으며, 59개국 팬들이 이 문구를 똑같이 찍어서 UCC로 제작한 것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시원은 또, "개인적으로 한 대만팬이 '이제 한국가라. 돈 없다'라고 써준 팬레터를 보고 죄송했다"며 "앞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특은 "성공하기 어려운 미국 시장에서 '슈퍼주니어'로 명성을 떨쳐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5일(내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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