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오늘이 카라의 진정한 시작이다. 더욱 단단해진 하나의 카라를 보실 수 있을 것”-박규리

인기 걸 그룹 카라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번째 한국 공식 팬미팅 <지금 전하고 싶은 말>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을 발표했다.

밝은 인사로 기자간담회를 시작한 카라는 “기약없이 팬들과의 만남을 미뤄온 것이 힘들었다. 그 동안의 오해를 모두 풀고 서로의 마음도 확인했다”는 구하라의 말로 시작됐다.

목이 메인 듯한 구하라를 대신해 강지영은 “저희와 소속사 모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 활동을 하지 못했던 기간에도 다섯명 사이에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했다”고 이어갔다.

한승연은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덕분에 다시 모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원히 갚아야 할 빚으로 가슴 속 깊이 새겨놓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정니콜은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팬미팅이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리더 박규리는 “카라의 진정한 시작은 오늘이다”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더욱 단단해진 카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밝고 활짝 웃을 수 있는 카라가 되기 위해 오늘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전보다 몇 배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체 위기 이후 첫 팬미팅을 가진 카라는 오는 29일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고고 섬머’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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