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다리 벌리고 앉을 때 가장 편해요. 편해서 앉다 보니 점점 더 벌리고 앉게 되더라구요"

10일 오후 2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 김은숙, 연출 : 신우철, 권혁찬) 기자간담회에 배우 하지원이 참석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현빈과 영혼이 바뀌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이날 하지원은 남자로 바껴서 가장 편한 점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다리 벌리고 앉을 때가 가장 편하다. 편해서 앉다 보니 점점 더 벌리고 앉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남자가 보는 여자의 모습. 그런 관찰하는 모습이 생겨서 나중에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특히, 나중에는 룸메이트인 아영(유인나 분)이랑 에피소드가 일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반대로 힘든 점에 대해서는 "키스신 찍을 때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를) 끌어 당겨서 하는데 처음에는 그 느낌을 잘 몰라서 감독님과 현빈씨가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다.

또한 친동생이자 후배 연기자인 전태수와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문자로 연락을 한다고 밝히며, 예전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 많이 챙겨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드라마 캐릭터 최초로 스턴트우먼으로 분한 하지원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시크릿 가든>은 오는 13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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