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영평상’이 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MBC 아나운서 배현진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시상식에서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로 ‘남우연기상’을 수상했다.

<의형제>를 통해 ‘꽃미남 스타’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동원은 “제 개인적으로 정말 연기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캐릭터였고, 연기자로서 욕심을 내면 낼수록 캐릭터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던 캐릭터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한 송강호 선배와 장훈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 동안 <늑대의 유혹>, <M>, <형사>, <전우치>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 온 강동원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여우연기상을 수상했고, <방자전>의 송새벽과 <백야행>의 이민정은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강동원은 오는 18일 군입대 전 고수와 함께 열연한 영화 <초능력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