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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자이언트' 황정음, '정극도전? 딱! 내 스타일~'
만능엔터테이너 황정음(25)이 SBS ‘제중원’ 후속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여성그룹 슈가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황정음은 최근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뒤 곧바로 드라마에 캐스팅된 경우다.
황정음은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연기가 재미 있어졌고, 정말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며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욕심을 내다보니 떨려서 어색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극중 주인공 '이강모'(이범수)의 여동생 '이미주' 역을 맡았다. '이미주'는 '조민우'(주상욱)에게 순정을 바치지만 버림받고 그의 아기를 낳아 몰래 키우는 미혼모이다. 모진 고생 끝에 은막의 스타로 성장해 권력자의 양녀가 된 뒤 오빠와 함께 조민우를 몰락시키는 여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검지와 중지로 토끼의 귀 모양을 만들어 깜찍하게 애교를 부리는 등 그동안 활발한 느낌의 연기자 황정음이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이미주'는 조금은 낯설고, 그래서 또 신선하다. 그러나 황정음은 드라마의 미주와 자신이 비슷한 점이 꽤 많다고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미주란 캐릭터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또, 밝고 명랑한 부분도 있어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특히 극중 가수란 직업으로 출연하게 돼 예전의 가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50부작 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는 70년대 경제부흥기의 도시개발을 배경으로 기업 간의 경쟁과 권력의 비정한 속성이 선 굵게 묘사돼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