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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용서는 없다' 한혜진, '악플러들 정말 용서가 안되더라~'
"이 영화는 날(生) 것과 같은 영화다" - 설경구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던 취재진, 너그러이 용서해 달라" - 류승범
"우리 영화가 2010년 한 해 첫 스타트를 잘 해야 계속적으로 한국영화가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한혜진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 8관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 김형준, 제작 :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의 언론시사회. 시사회 전 무대인사를 마친 세 배우와 함께 관람한 이번 영화는 최근 개봉한 차승원-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에 이은 스릴러 장르로, 이름만 들어도 두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류승범, 그리고 생애 첫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 한혜진에 성지루와 뮤지컬 출신 배우 남경읍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섰다.
"시체는 이제 사람이 아니야, 단서일 뿐!..." 이라며 시작부터 날카로운 대사를 읊조리던 실력파 부검의 설경구의 대사와 함께 2시간에 걸쳐 영화가 상영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혜진은 "이번 첫 영화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사전 리허설을 통한 영화적 환경에 첨엔 다소 어색했다. 내 스스로 본능적으로 타고난 연기자가 아니기에 좀 더 공부하고 마음 속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함께 출연 한 설경구, 류승범 선배, 늘 촬영장에서 동성처럼 생각해 모두들 편안하게 대해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혜진은 이번 영화에 참여하면서 "용서라는 의미를 깊게 생각해 봤다. 용서라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용서하기란 참 힘든 것 같다. 하다못해 나와 관련된 기사 내용에 악플이 달리면 그것처럼 속상하고 용서(?) 안되는 일도 없다"고.
이어 설경구는 "살아오면서 크게 용서 못할 건 없었다. 류승범과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물과 기름같이 잘 안섞이는 캐릭터 관계로 만나 심적 고생을 많이 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단절'보다는 '소통'이 되는 역할을 맡아 함께 작업하고 싶다"면서, "용서는 없다라는 영화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동화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한번 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이에 류승범은 "우선 설경구 선배님께 감사하다. 핑퐁으로 하는 연기가 아니었기에 걱정이 많았다. 설경구 선배의 힘이 내 이러한 모든 걱정을 이기게 만들어줬다"고 극찬하면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내 자신이 변화 됐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다. 또,
평소 웃음이 많았던 내게 전에 준비하던 작품이 진행이 잘 안되어서 나름 (연기적으로) 혼돈 상태였던 터라, 마침 설경구 선배가 이 영화를 한다고 하기에 뭔가 '의지'하고 싶은 작품과 배우들을 찾고 싶어 선택을 하게 됐다"고 이번 작품의 캐스팅에 임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김형준 감독은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할 수 있어야만 되는 것이라고 재차 말하고 싶다. 또, 한혜진이란 배우는 두 배우(설경구-류승범) 사이에서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역할로 주인공 강민호를 이해해가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잘 소화했다. 이 자리를 빌어 캐스팅에 임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살인 사건을 예고하는 비밀을 간직한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오는 2010년 1월 7일 개봉한다.
영화 '용서를 없다'를 본 더스타 20자 영화 평?
: 영화 '시크릿'과 '올드보이'의 반전 요소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