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 달 23일 모 화장품 업체 바자회서 만난 배우 '장진영' / 조선일보 일본어판


위암으로 투병해온 배우 장진영이 끝내 사망했다.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 27분경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고인의 가족과 남자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37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나 이날 오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장진영은 올해 여름까지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8월 말 건강 상태가 악화 되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지난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싸이렌(2000년)’, '청연(2005년)' ,‘오버 더 레인보우(2002년)’, ‘싱글즈(2003년)’와 SBS 드라마 ‘로비스트(2007년)’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고인은 2001년 영화 ‘소름’으로, 2003년에는 영화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재, 장진영의 공식 팬클럽 카페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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