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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인터뷰] 달샤벳, "지속적 활동이 목표..여름송 기대할 것"
1년 3개월이란 긴 공백기, 수빈의 교통사고와 우희의 기흉수술까지..데뷔 5년 차 걸 그룹 달샤벳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더 소중하다고 했다. 휴식기 동안 그 흔한 유닛활동도, 솔로활동도 없었던 달샤벳은 "이렇게 다 모였을때가 가장 달샤벳스럽다"고 자랑하며 "멤버들의 부상과 아픔이 없었으면 도전했겠지만, 절대 아쉽거나 후회한 적이 없어요"라고 여유를 부렸다.
막내 수빈의 활약이 돋보이는 새 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그녀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 무려 5곡이다. 실제 음악적인 취향 뿐아니라 그림 그리기 등 예술적인 본능이 타고난 그녀의 최종 목표는 뭘까. 법학이나 유전공학 아닌, 예술 계통의 '교육자'란다.
프로듀서 수빈이 꼽은 솔로활동 첫 번째 (가상)주자는 바로 '가은'이다. 평소 기타를 잘치는 가은에게 어쿠스틱한 매력을 입혀 인디밴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들면 좋겠다는 수빈의 의견에 수빈은 '십센치'의 노래를 곧 바로 부른다. "안아줘요, 안아달라니까요, 잉~"
십센치도 그렇고 조커도 그렇고..자칫 발음상의 사고(?)가 생길 걸 우려해 KBS2 <뮤직뱅크> 측은 쉽게 허락하지 않아 타이틀곡 '조커'의 컴백무대도 제동이 걸렸었다. 녹음 당시 멤버들의 반응은 "인트로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자극적인 언행으로 대중에게 낙인 찍히고 싶지 않다는 걸 당연히 알기에, 곡을 선별할 때에도 하나하나 신중을 기했었는데, 의외로 반응은 제각각 달랐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고 멤버들은 말했다.
달샤벳은 그룹 신화를 롤모델로 치켜세웠다. 장기간 활동하면서도 개인활동이 활발한 그룹 중 최고라고 자평했다. 항상 잘 뭉치는 신화 선배님들의 모습이 부럽다는 이들은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나 사진전도 열어보고 싶다고 했다. "아끼는 후배 그룹도 있죠. 같은 헤어숍을 다니는 러블리즈요. 한번이라도 더 본 후배들에게 눈길 더 주고, 그들도 항상 웃으며 인사 잘 해주니 정말 귀여워요, 하하!"
타이틀곡 '조커'처럼 멤버들 각자가 숨기고 있는 내면 한가지를 고백하게 했다. 그 중 멤버 지율은 "난 굉장히 웃긴 녀(女)에요. 위트가 철철 넘치죠. '개콘' 통해 꼭 인사드리고 싶네요!"라고. 멤버 우희는 "일부 팬들에게 조신한 척 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어요. 평소 난 장난 잘 치고 털털한데..오해 말아주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아영은 "막상 활동 시작하니 외로울 틈 없어요."라고 하더니, "남친 생기면 가장 먼저 영화관에 가고 싶어요. 어벤저스요!"라고 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달샤벳의 소망은 "1위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목표"라고 했다. 수빈이 "여름 곡을 소속사에 의뢰했어요."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시끌벅적 이구동성으로 "여름에 꼭 나오고 싶어요, 시원한 노래 들고 흥얼흥얼~"거리며 즐거워했다.
달샤벳의 새 앨범 타이틀곡 '조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소위 '밀당'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해 만든 곡. 아날로그 재즈 건반과 브라스 사운드로 편곡한 이 노래는 멤버들 각각이 가진 매력적인 음색을 최대치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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