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익숙한 리듬에 트렌디한 가사를 얹은 급이 다른 신곡 ‘WOW’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가 팬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룹답게 더스타 SNS를 통해 팬들이 보내온 질문에 다정한 어투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본 인터뷰는 더스타 미투데이(thestar_kr)를 통해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의 줄임말)들이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비투비 멤버들의 답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멤버당 대표 질문 1개씩을 물어봤고 답변은 반말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서은광] “아이패드 배경화면이 은광군 화보 사진이던데 지금도 그 사진인가요? 왜 그 사진으로 했나요?”

“사람 심리가 자신의 멋지고 예쁜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런 거야. 너 배경화면은 뭐니? 너의 잘 나온 사진이 아니니? (일훈: 은광이형 사진일 수도 있죠) 아! 미안하다. 나도 네 사진으로 해놓을게”

멤버들은 리더 서은광 군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요즘 들어 부쩍 늘었다며 “비투비 셀카왕”이라는 제보를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비투비의 비주얼 담당 이민혁 군에게 한 미친이 질문한 내용입니다.

[이민혁] 왜 이렇게 잘 생겼어요? 궁금해요!

“나도 그게 궁금해”

멤버들의 미지근한 반응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홍보팀장은 “똑같은 질문을 리더에게 물어봐 달라”고 요청, 이에 기다렸다는 듯 모범 답안을 내놓은 서은광 군의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난 내가 잘생겼는지 몰랐는데 사람들이 그러네. 사실 가끔 거울을 볼 때마다 눈이 부셔. 내가 잘생긴 이유? 뭐랄까. 나를 보는 사람들의 모든 눈을 충족해 주기 위해? 난 그래서 태어난 것 같아. (민망한지) 이런 식으로 멘트를 하란 말이야”


[이창섭] 민낯과 화장한 얼굴이 많이 다른가요?

“이런 질문 누구니? (일동 웃음) 사람은 원래 화장한 얼굴과 화장 안 한 얼굴이 다르단다. 내 옆을 봐봐. 많이 달라. 근데 난 내 나름 민낯에도 자신이 있어. 단지 화장을 벗으면 빨간색, 내 소중한 친구들이 약간 있을 뿐이지. 이 질문에 답하자면 내 민낯과 화장은 그리 좀 달라”

“(이창섭의 화장 전후 모습이) 많이 안 달라요”라는 착한남자 정일훈의 한 마디에 급히 마음을 바꾸는 이창섭 군. “정정할게. (화장 전후 모습은) 안 달라. 비슷해. 알았지?”

멤버들도 “생얼이 더 매력있다”며 창섭 군을 두둔하다, 마지막으로 최근 작별한 빨간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하며 훈훈한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안녕? 빨간 친구들. 오랜만이지? 벌써 반 이상 친구들을 잃은 것 같아. 잘 지내고 있지? 너희들이 없는 동안 나도 많이 바뀌었어. 자신감도 생기고. 너희가 없는 동안 너희 생각하면서 깨끗하게 세안도 하고 있지. 이제 다신 나에게 찾아오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알았지 얘들아? 언제나 고마웠어. 너희들은 사춘기 증표였고 너희들은 나의 열정의 증거였고 너희들은 나의 청춘의 미였으니까! 사랑한다”

혹시 ‘빨간 친구들’의 정체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계신가요? 빨간 친구들은 얼굴에 자리한 도톨도톨하게 나는 빨간 것들을 뜻합니다. 창섭 군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임현식] 스스로 본인 개그,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내 개그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할 때) 난 센스쟁이야. 난 임기응변이 좋아서 어떤 상황이든 센스를 잘 발휘해서 웃길 수 있지. 난 개그에 자신이 있고 누구든 잘 웃길 자신이 있어”

멤버들은 현식 군의 답변보다는 “이 질문을 한 팬이 과연 현식이 웃기다고 생각해서 질문한 건지 안 웃기다고 생각해서 한 건지”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질문해주신 팬 분께서는 멤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프니엘] 긴 머리와 짧은 머리 중 어떤 스타일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둘 다 괜찮은 것 같은데 (멤버들: 아유~ 하나만~) 짧은 머리. (주위 반응은요?) 반 반이야. 몇몇 팬들은 긴 머리가 다른 몇몇은 짧은 머리가 더 어울린다고 하는데 내 개인적으론 짧은 머리가 더 마음에 들어. (현식: 나도 짧은 머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땡큐!”

[정일훈] 올해 겨울, 첫눈이 오면 하고 싶은 일은?

첫눈이 오면 눈을 보면서 음악을 듣고 싶다고 대답한 일훈 군이 결국엔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멤버들에 비해 자신의 질문이 난감하다며 SOS를 요청했는데요. 결국 멤버들이 상황을 제시하며 답변을 이끄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첫눈이 오는 날 스케줄이 없다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가고 싶어~ 내가 예의가 바른 아이라서 반말이 익숙하지가 않아. 않다. 저쪽으로 가고 싶다. 어디야? 동해! 흐흐흐흐(웃음 폭발)”

[육성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교가 있다면?

“지난번 인터뷰 때도 애교 없다고 해놓곤 바로 했는데. 지금 그 영상이 많이 떠돌아다니더라고요. 안녕 팬여러분? 난 성재야. 어.. 너희를 너무 사랑하니까 내 애교를 한 번 보여줄게. 하나 둘 셋”

성재 군이 선보인 애교는 지난번 더스타 인터뷰때 보여준 볼에 두 주먹을 가져다 대고 깜찍한 포즈였는데요. 혀짧은 소리로 몸소 애교의 정석을 보여준 ‘신 예능돌’ 서은광 선생 덕분에 성재 군은 다부진 목표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던 찰나 ‘저 애교 다시 한번 해도 될까요?’라고 재도전을 요청했습니다. 민혁 군이 반했다는 성재 군의 신상 애교는 본 기사에 삽입된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흐뭇함과 소장가치를 불태우는 달달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