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뮤지션으로서 음악과 퍼포먼스로 먼저 인정받을래요”
“초능력 언제 사용하느냐고요? 아직 비밀”
‘만능돌’ 백현, ‘싱어송라이터’ 찬열…”도전해보고 싶어요”

무슨 초능력을 발휘한 건지 무대만 오르면 관객의 혼을 쏙 빼놓던 그룹 EXO-K(엑소케이)는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추구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 강한 타이틀 곡 ‘MAMA’와 외계 행성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당분간 고수할 계획이다.

“신인이기 때문에 예능 출연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점도 있고요. 또 저희의 본업은 뮤지션이기 때문에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어요”-수호


EXO를 알리는 기폭제가 됐던 100일간의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팀 모티브와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차근차근 선보였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보이그룹이라는 점, 초대형 프로모션을 했다는 점들이 주목받으면서 심적 부담감도 컸지만, 그럴수록 단합해서 연습에 매진했고 그 결과 갈수록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O가 내세운 특이점 중의 하나는 바로 멤버 모두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수호(물), 백현(빛), 찬열(불), 카이(순간이동), 세훈(바람), 디오(땅) 등 멤버 개개인의 이미지와 맞는 능력을 하나씩 갖게 됐고 모두 마음에 드는 눈치다.

“공개된 티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티저의 첫 시작을 알리면서 순간이동으로 다음 멤버들을 찾아갔어요. 제 초능력인 순간이동을 사용해 멤버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죠. (그럼 초능력은 언제 또 쓰여요?) 저희의 무궁무진한 초능력이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기대해 주세요”-카이

이들의 초능력을 알게 된 순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의문을 잠시 잠깐 했었다. EXO-K 역시 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런닝맨>을 꼽았다.

“멤버들이 다들 활기차요. 뛰어다니는 것도 워낙 좋아하고요. (EXO-K 초능력은 <런닝맨> 특집에서 쓰면 좋겠네요) 네. 저희도 <런닝맨>에서 초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어요(웃음)”


화보를 촬영할 때나 대기시간에는 꽤 싹싹하고 말도 조리 있게 잘하던 EXO-K 멤버들은 카메라만 켜지면 말이 짧아지고 실수를 연발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중에는 빛의 속도로 번뜩이는 순발력과 “그래! 그거야!”하고 무릎을 치게 하는 재치를 지닌 멤버도 있었다.

“예능은 찬열 씨와 백현 씨가 잘할 것 같고 연기는 세훈 씨와 수호 씨가 잘할 것 같아요. 저희 둘(카이와 디오)은 집에서 요리를 하면 될 것 같네요(웃음)”-카이

음악프로그램 1위도 올 연말 신인상을 타고 싶은 욕심도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신인그룹이라면 한해 목표를 그렇게 잡으니까. EXO-K는 수치나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소속사 선배들이 남들보다 한 걸음 빠른 트랜드로 성장했던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그 이후에 연기든, 예능이든 도전해도 늦지 않겠다는 확신과 함께.

“예전에 악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댄스가수이다 보니 춤 연습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EXO-K로 입지를 다져놓고 다시 악기 연습도 하면서 작곡과 작사까지 도전해 보고 싶어요”(찬열)

“전 기회가 된다면 연기와 예능까지 말 그대로 만능으로 다 해보고 싶어요”(백현)

본 기사 하단에 댓글을 남기면 EXO-K의 친필사인 즉석포토(6명)와 <MAMA> 미니포스터(6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발표는 18일.(더스타 이벤트 게시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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