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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인터뷰] 정일우, "내 인기비결요? 귀여워서..."
꽃미남 저승사자로 분한 정일우
잘 이끌어주는 연상 이요원, 좋아
인기비결은 음... 귀여워서?
“공사구분이 확실한 까칠한 캐릭터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이라 굉장한 매력을 느꼈어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이하 하이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가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남규리, 서지혜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16일(오늘)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 소현경, 연출 : 조영광)로 연기 승부수를 띄운다.
정일우는 이 작품에서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영혼 신지현(남규리 분)과 자신의 육신을 신지현에게 내주게 되는 무기력한 여인 송이경(이요원 분)을 연기하는 두 여배우들 사이를 잇는 역할로, <하이킥> 속 귀여운 반항아 '이윤호'와 흡사한 캐릭터이자 자유분방한 꽃미남 저승사자 '스케줄러'로 분한다.
판타지 멜로물 '49일' 역시 극중 러브라인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 정일우는 “제 스스로 여잘 선택한다면 잘 이끌어 주는 이요원 선배를 택할 것"이라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하이킥>의 서민정, <아가씨를 부탁해>(2009)의 윤은혜, <돌아온 일지매>(2009)의 산다라박 등 그와 함께 호흡한 다수의 여배우들의 공통 분모는 이요원과 같은 연상녀’이다. 그렇다면, 실제 몇살 연상까지 교제가 가능할까. “글쎄요... 나이는 생각해보지 않아서요. 연상은 많이 챙겨주니 좋고, 연하는 오히려 챙겨줘야 한다는 매력이, 동갑은 친구라 편하게 느껴질 듯 해요”
평소 맛집 매니아로도 알려진 그는 “제가 손꼽는 단골집이 여럿 있는데, 드라마 활동에 접어든 상황이라 (살이 찔까봐) 근처도 가질 못하고 있어요"라며 평소 좋아하던 고기와 평양냉면을 못 먹어 한(恨)이 될거라고 했다.
오랫동안 방송 복귀를 기다려왔던 팬들을 일컬어 자신의 여자친구 혹은 가족과 비유하며 고마움을 전한 그는 인기 비결에 대해 “음... 귀여운 면?”이라고 환한 눈웃음을 치며, "늘 진심으로 팬들을 대하면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맛에 푹 빠졌다는 정일우는 “1년 전, 이미 트위터를 시작한 김범과 이민호가 같이 해보자고 권유했지만 '안한다'고 했죠. 근데, 요즘 뒤늦게 맛이 들려서...(웃음) 원래 사진은 잘 안올려요”라고 신비감을 내비치기도.
올해 토끼띠인 정일우. 그 첫 작품이 <49일>인 만큼 그의 인기 또한 2011년 내내 '깡총깡총' 뛸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