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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인터뷰] PIFF ‘여배우 3人 3色’ 특집 제 2탄! ‘배우 박신혜’편
“애니메이션 더빙, 제스쳐가 가장 힘들어”
“연애조작? 윤소이 언니 해주고 싶어”
“동갑내기 이홍기, ‘신혜야, 넌 너무 남자 같아~’”
“제 나이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리하지 않고 단단하게요” – 박신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신혜. 그는 2D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감독 : 한혜진, 안재훈)의 더빙을 맡아 송창의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박신혜는 최근 <시라노 ; 연애조작단>(감독 : 김현석)에 출연, 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이민정과 함께 충무로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더빙은 처음인가요?”
(박신혜 이하 신혜)”예전 드라마 <비천무> 후시 녹음을 했었던 경험이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에요. 다른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하려니까 감정이나 제스쳐 같은 게 어렵더라구요(웃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미남이시네요> 속 ‘고미남’ 특유의 표정연기가 이번 작품에서 도움이 되지는 않았나요?”
(신혜)”음… 행동은 되는데 목소리로 갖가지 음성 표현을 해주어야 하니까 추임새 같은 게… 하
하!”
“<시라노 ; 연애조작단> 촬영 당시 분위기와 실제 짝사랑 경험이 있나요? 또, 엄태웅씨 때문에 신혜씨 부모님께서 촬영장에 오셨다는 소문이 있던데…”
(신혜)”현장은 즐거웠는데, 맡은 역할은 좀 힘들었죠.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연애하는 감정 섬세한 표현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짝사랑 경험이요?(웃음) 없다면 거짓말이고요, 비슷하진 않지만 그런 경험들이 나름 도움이 된 듯 해요. 서울에서 촬영할 당시, 어머니께서 응원 차 간식을 들고 촬영장에 방문하신 건데, 막상 마주치니 태웅 오빠가 먼저 자릴 피해주셨어요 크큭!”
“그렇다면 실제로도 조작 연애가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주변의 누굴 추천해 주고 싶나요?”
(신혜)“가능은 할 듯 해요. 영화 찍으면서도 그런 얘기를 배우들과 많이 했었거든요.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잘해줄수록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잖아요. 그런 영화 같은 상황이 내게 일어난다면 운명처럼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웃음)”
제 주변에 음… 소이 언니? 굉장히 여성스럽고 밝고 러블리한 언니에요. 발랄한 성격에 비해 가끔은 특이하죠. 가끔 농담 삼아서 "언니가 요즘 연애를 못한다"라고 말하면 ‘남자친구 좀 만들어’라곤 해요. 혹시 모르죠. 저 몰래 만나고 있을 지도요, 후훗!”
“<시라노…>에서 이민정씨와 함께 주제곡을 불러 화제였어요. 가수 욕심도 생긴 건가요?”
(신혜)“지금 제 연기도 만족을 못해서요. 기회가 된다면 작품 속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가능할 듯 해요. 솔로 욕심은 자신이 없어요, 하하!”
“아시아에서도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으로, 남동생 취급을 받았다던데…”
(신혜)“하하, 네! 감독님이 스턴트가 필요한 장면에서도 "괜찮아, 할 수 있잖아~" 하셨어요. 트럭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나 수중 장면 등 대역 없이 스스로 다 했거든요. 그 장면을 찍으면서 ‘내가 정말 여자가 맞나?’라는 의문도 들고, 드라마 후반부에 가서는 남자얼굴로 변해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함께 출연한 홍기가 ‘넌 진짜 남자 같애~ 제발 언제 여자가 될래?’ 하고 놀리기도 했고… 드라마가 끝나고 다시 만났더니 "어? 여자가 다시 됐네"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어요.(웃음)”
평소 어린아이들을 좋아해 어렸을 적 꿈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는 그녀는 과거 방송을 통해 진행자 경험도 해보았지만, 엔터테이너보단 현재는 작품에 매진하고 싶다고. 또, 여배우란 말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그에 걸 맞는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이 스스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신혜)“무리한 변신은 시도하지 않을 거에요. 마치 퍼즐처럼 차곡차곡 맞추어 나아가고 싶어요. 욕심이 있다면, 제가 받은 사랑만큼 사람들에게 희망으로 꼭! 되돌려 주고 싶어요”
(장소협찬 : 해운대 노보텔 엠버서더 르부숑)
신혜’s 보너스 인터뷰
(1) 주로 찾는 It Place?
: 새벽시장을 주로 간다. 한번 돌면 서너 시간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2) 롤 모델이 있다면?
: 고두심 선생님. 나이가 들수록 굉장히 멋지시다.
(3) 신혜를 쉽게 볼 수 있는 장소는?
: 집 근처 올림픽공원 한강 둔치. 운동을 좋아한다. 못 알아볼 정도로 평범하게 다닌다.
신혜’s 바이오그래피
박신혜(1990년생) : 대한민국 女배우다. 2003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번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쌍둥이 1인 2역 ‘고미남’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의 흥행과 더불어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의 더빙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더스타 15th PIFF 특집>은 박찬호와 함께하는
Park61 남성화장품 쉐이버스체어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