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작사 작곡 등 뮤지션으로서의 역할도 톡톡
친하게 지내는 걸그룹? 실력파 '투애니원' 적극 추천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팬으로서 느긋하게 관전하고 파

2009년 10월, <Beast Is The B2ST>로 혜성처럼 나타난 여섯 소년들이 진정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새롭게 선보인 ‘비스트’의 타이틀 곡 '쇼크'는 강한 비트와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무장해 소녀 팬들의 환호에 충분히 보답한 것. 여기에 각각의 멤버들 모두가 하루 평균 2~3시간 헬스로 다진 근육질 몸매를 시원스레 드러내며 진정 남자로 재 탄생한 비스트를 만났다.

"미스터리 이후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위해 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어요. 앨범 분위기에 맞게 안무 등 연습 또한 고통의 연속이었구요. 자서전을 내도 충분할 듯 한데..."

이번 앨범도 대박을 기원하듯 녹음실에서의 정전사건도 빼 놓을 수 없는 에피소드였다고 말한 그들은 앞서 말한 대로 음악적 스타일이나 외형적인 모습 또한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준형) 우선 제 뿔난 헤어스타일이죠. 스타일링을 위해 조금씩 자르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춤 또한 과격해져 의상 컨셉에 있어 역동적인 춤 동작을 원활히 소화하기 위해 포기한 부분들이 많아 무척 아쉬워요."

국내 유명작곡가로 손꼽히는 ‘신사동호랭이’를 주축으로 실력파 스태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완성한 비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SHOCK'는 록과 일렉트로닉한 멜로디의 환상 조합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애착이 가는 건,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저희 스스로의 음악적 감수성이 날로 발전하게 된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어요. 특히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게 된 점은 아이돌 가수로서는 의미가 남다르죠."

짧은 준비기간동안 비스트 자신들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던 그들은 이젠 소년에서 남자로 우뚝 서게 됐다. 평소 잠이 많다던 멤버들의 생활 습관 때문에 힘들었던 앨범 작업기간이 어떻게 시간이 흘렀었는지 모른다며 올해 6월 열리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사인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느긋하게 관전하며 즐길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야죠. 다져진 실력만큼 가요계 정상도 꼭 누리고 싶어요. 우리... 이 정도면 가능할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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