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룹 비스트(B2ST)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첫 데뷔 무대? 놀자, 즐기자란 마음으로 여유롭게!
엠블랙, 경쟁보단 동반자! 안무가 같아 서로 모니터링도

비스트? 영문으로 해석하면 ‘짐승’이다. 짐승 아이돌로 대표적인 예가 2PM. 그들의 인기를 넘어 가요계의 ‘신화’로 자리 잡겠다던, 선배 그룹인 ‘신화’가 롤모델이라는 간 큰 짐승들이 나타났으니, 그들이 바로 비스트(BEAST)다.

비스트는 최근 데뷔 앨범 타이틀곡 ‘배드걸’로 본격적인 여심 잡기에 나선 그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애절한 발라드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무한 재능을 지녔다고.

비스트의 데뷔 과정은 참 묘했다. 비스트 멤버 스스로가 결성했다니 말이다.

“아, 그거요? 우리끼리 만든거에요. 기광이가 요섭이를 데리고 오고, 또…. 친구가 친구 소개로 해서 동운이가 마지막 승차를 한거죠.”

첫 무대 오르기 전 그들은 항상 ‘놀자! 즐기자!’ 라고 외쳤단다. 신인임이 분명한데 그럴 여유가 있었냐고 묻자 무대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동운이 외엔 기광이가 AJ로 솔로 활동을 하면서 백업 댄서로 활동 경험이 있었죠. 앨범의 랩 피쳐링까지도요. 그래서인지 첫 데뷔 무대였지만 한결 더 자유롭고 편하게 노랠 부를 수 있었어요.”


데뷔 후 그들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자, 쉴 틈 새 없이 바쁘게 지낸다는 그룹 ‘비스트’는 연습생 시절엔 온종일 안무와 노래 연습에 매달렸지만 지금은 연습생 시절 만큼은 소홀해 졌다고 했다.

“연습 안하면요? 불안하죠.(웃음) 안그래도 요즘 함께 데뷔한 ‘엠블랙’이 있어 나름 경쟁심이 발동하거든요. 처음부터 의도했던 경쟁은 아니지만 데뷔 전부터 워낙 친하게 지내왔던 그룹이라 오히려 서로 탄력 받아 더욱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하핫!”

그 친분이 가능했었던 건, ‘비스트’와 ‘엠블랙’ 두 그룹의 안무팀장이 서로 같았기에 서로에 안무 동작에 대해 파악하면서 모니터링을 자주 해왔었단다. 

무대 외 ‘장기’가 있냐는 말에 대뜸 요섭은 “제 안에 동물이 살거든요, 새소리~” 보여주니 정말 놀랬다. 아이돌 세대인 만큼 장난기 넘치는 이들 멤버들은 이날 선배 가수 김건모, 박효신, 배우 안성기, 황수정 아나운서 등 중간에 끊으면 오히려 미안하리만큼 재능 또한 넘쳐났다.

그렇다면 팀워크는?
“흠… 기본적으로 힙합을 좋아해 뭉친 멤버들이어서 그런지 음악적으로 싸우거나 말다툼을 하진 않았어요. 혹여 다른 맘 가진 멤버 있다면…. 당장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하핫!”

연말인데 신인상 욕심 생기지 않냐고 물었더니,
“같은 소속사 선배죠. 포미닛! 그 분들은 꼭 탈거에요. 사실, 신인이라면 당연 신인상 받는 게 목표 아닐까요? 좋은 결과 생겨서 제발 사장님이 모두를 위한 고기 파티, 해봤으면 좋겠어요.(웃음)”

사진 : 그룹 비스트(B2ST)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사진 : 그룹 비스트(B2ST) / 더스타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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