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성민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슈퍼주니어 성민씨요? 동명이인이라 속상하죠!”
“이요원의 순수미, 손예진의 팜므파탈, 김혜수의 당당함 모두 닮고 파!”

신예 ‘이성민’이 MBC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 : 연출 : 장근수, 이성준)를 통해 주말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는다. 극중 ‘기태영’을 10년 동안 짝사랑하는 ‘심혜림’ 역으로 분해 ‘유진’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

최근 이성민은 영화 <오감도>와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를 통해 순수 청순미와 때론 까칠한 PD 역할로 분해 관객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데뷔 이래 첫 번째 드라마가 <인연 만들기>에요. 시트콤 출연 당시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어서 연기의 맛도 제대로 못보고 끝난 게 너무나 아쉬웠죠. 즐겁고 유쾌한 가족드라마가 될 거에요. 질투심 강한 캐릭터로 유진 선배를 괴롭힐 생각을 하니 설레이기도 하고 때론 걱정도 많이 되구요, 후훗!”

이성민은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 가 ‘패션’ 공부를 했다. 그러던 중 현지에서 국내 캐스팅 디렉터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연예계에 발을 담게 됐다.

“처음부터 연예인이 되겠다는 의지는 없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 무언가에 끌리는 거 있죠? 그래서 하던 공부를 잠시 접고 귀국해서 이래저래 움직이며 준비를 했었는데, 기회라는 게 그리 쉽게 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던 중 광고로 데뷔하게 되 지금까지 오게 된 거에요.”


“어릴 적 무용을 배웠어요.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광고가 있다면? 음...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의 일명 ‘꿀벅지춤’ 있잖아요. 그런 발랄함도 도전하고 싶고 또, 결혼을 했는데도 굿건하게 섹시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채영 선배의 스타일리쉬한 모습도 연출해 보고 싶어요, 하핫!”

첫 영화 출연작인 <오감도>에서 극중 ‘송중기’와의 달콤한 키스씬, 그리고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 찰떡 궁합을 보여준 ‘문희준’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키스씬을 연출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이성민.

“신인연기자라 <에로스>라는 주제가 제겐 다소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수위가 낮아 과감히 도전했어요. 송중기씨와 촬영할 당시에는 둘 다 긴장을 많이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웃음) 또, 문희준씨는 내가 어릴 적 H.O.T 광팬이어서 함께 작업하는 게 꿈만 같았어요.”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최근 가장 속상한 일이 뭐냐고 묻자, “부모님이죠. 제가 너무 소홀한 탓에... 지난 6~7년간 홀로 떨어져 지내면서 엄마, 아빠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외동딸로 커서 더욱 그렇구요. 앞으론 잘 하겠습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과 동명이인인 이성민. 두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가끔 속상할 때가 있다던데...

“슈퍼주니어 기사가 나가면 일단 제 이름과 이미지는 바로 묻히는 거죠.(웃음) 이름을 바꾸겠냐구요? 아뇨. 지금 제 이름이 정말 맘에 들거든요”

24살의 이성민. 닮고 싶은 배우들도 가지가지다.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를 통해 보여준 순수함과 귀여움의 이요원 선배도 닮고 싶구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스타일>의 김혜수 선배님도... 저도 패셔니스타, 될 수 있을까요?”

평소 웃음이 많아 밝은 이미지 캐릭터가 잘 맞을 거라는 그녀는 때론 새침함, 도도함, 엉뚱함도 보여줄 수 있다고.

“만약 지금의 연기자 이성민이 되지 않았더라면, 멋진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을지도 모르죠.(웃음) 현재는 배우로서 성장하는 게 급선무에요. 나중에 잠시라도 뒤돌아 볼 여유가 생기면 패션 사업에도 도전해 보는 게 꿈이랍니다.


‘배우 이성민’의 상큼 달콤한 더스타 릴레이 인터뷰는 오는 추석연휴인 10월 4일과 5일, 케이블 <비즈니스앤>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10월 4일 (금) PM 8:50, PM 11:50, AM 01:20
10월 5일 (토) AM 06:50, AM 08:50, AM 10:50, AM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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