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최근 카라의 컴백 앨범 자켓 속 승연의 사진이 인터넷 기사를 통해 이슈가 되어 개인적으로 속상함을 토로한 승연은 “그것도 제 생일날 멋지게 터져 줬죠! 각종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 그날 마침 지하철 9호선 개통도 가뿐히 제꼈으니 말이죠, 하하!”

승연 자신 또한 여느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데도 유독 자신의 신체 중 일부를 과도하게 오버해 기사를 냈다는 것이 내심 불만이었더라.

그는 또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이라고 불리우는 부분에 관해 규리와는 생각이 조금 달랐다.

“독하다? 생계형? 그런 말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웃음) 저도 여자니까 보다 사랑스럽고 귀하게 대접받고 싶은 마음이 크죠. 그렇게 불리우는 것 자체가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다만, 연예인에 대한 주변인들의 또 다른 선입견이... 그런거 있잖아요, 돈 많고, 명품만 좋아하고 등요. 좋든 싫든 이제는 카라의 닉네임, 캐릭터가 되버렸죠, 후훗!”

동안 승연이라고 불리우긴 하나, 이제 어느 덧 어엿한 숙녀가 되어버린 승연에게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생각할 적이 언제냐고 묻자, “앨범이 나올때마다 느껴요. 이제 데뷔한지 3년차지만, 처음 데뷔 당시만 해도 6년전의 제 모습이었거든요. 나이를 가장 먹었다고 느낄 때는 무엇보다 과거엔 무리한 안무연습을 해도, 스케쥴이 빡빡해도 피부나 눈 상태도 좋았었는데... 지금은 막 화장도 뜨고, 얼굴도 붓고, 근육통에 눈까지 충혈되는 걸 보니 아~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나죠”

평소 가전 제품 마니아로 소문만 승연은 얼마 전 생일 선물로 휴대용 DVD플레이어를 받았단다.

“이젠 왠만한 건 다 있어서 당분간 갖고 싶은 욕심은 없을거에요. 이건 없는 건데 만약 가까운 미래에 생긴다고 하면 갖고 싶은 게 하나 있죠. 뭐냐구요? 내 몸에 붙은 살을 밀어내는 기계죠! 대패로 석고상 밀듯이 살이 확~ 하고 빠지는 기계 정도요? 무섭나요, 하하!”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승연에게 연기자 한승연은 언제 쯤 볼 수 있냐고 하자, “가수가 연기한다고 이슈가 되고 싶진 않아요. 다만, 보다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경험도 많이 쌓고 난 뒤에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하게 된다면 데뷔작으로 사극이 좋을 것 같고, 한편으론 나사 풀린 모습도 보여주고 싶거든요” 원하는 상대 배우는 이준기, 현빈, 강동원 이란다. 

이번 정규 2집 앨범으로 음악적 장르에 보다 많은 변화를 보여줄거라는 승연은 강한 보컬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Let It Go’를 추천했다. “멋있고 무게감 있는 노래에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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