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26일 저녁,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제31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여배우들만큼이나 빛나는 남자배우들의 발길이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레드카펫을 가장 먼저 시끄럽게 만들었던 배우 윤시윤은 차분한 브라운 계열의 수트로 특유의 부드럽고 단정한 매력을 선보였다.

친근한 미소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최다니엘은 블랙 수트와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안경으로 멋진 시상식 패션을 완성했다. 레드카펫의 대미를 장식한 원빈은 아역배우 김새론과 함께 웨딩 커플룩을 선사해 시상식을 사로잡았다.

한류스타다운 매너와 미소로 등장한 이병헌은 레드카펫 스타 중 유일하게 팬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발에 스웨이드 소재에 매혹적인 보라빛 정장을 입은 최승현은 이날 여배우들보다 더욱 뜨거운 환호와 관심을 받았다. ‘꽃남’ 송중기도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 수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와 이범수가 사회를 맡고, 송새벽, 박보영, 윤시윤, 전세홍, 빅뱅 탑(최승현), 한혜진, 최강희, 조여정, 류현경, 유해진, 이민정, 송중기, 박진희, 박민영, 조윤희, 수애, 손예진, 이병헌, 원빈, 김새론 등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 18개 부문 수상자(작)을 가리는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후 7시부터 KBS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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