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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수주 "샤넬 런웨이서 한국어 노래 열창? 가장 최고의 순간"
모델 수주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겼다.
25일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세계적인 모델 수주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샤넬의 거장 칼 라거펠트부터 버지니 비아르까지, 2012년 샤넬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데뷔해 지금까지 수년간 샤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수주. 지난 12월에 공개된 샤넬 2021/22 공방 컬렉션에서 수주는 런웨이를 워킹한 뒤 한국어 노래를 열창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수주가 부른 곡은 신중현 작사, 작곡하고 김정미가 부른 ‘햇님’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커버한 음악이다. 수주는 지난 해 뮤지션 ‘에테르'란 이름으로 ‘햇님’의 커버곡과 뮤직비디오를 소개한 적 있다. “제 첫 음악적 퍼포먼스를 샤넬에서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모델이자 그리고 뮤지션으로서 가장 최고 순간을 경험했다고 여겨요. 이보다 더 감격적이니 일이 있을까요?”라고 그는 당시의 떨림을 회상했다.
이어 인터뷰에서는 샤넬에서의 무대가 준비 되기까지 과정과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수주는 샤넬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아오며, 수많은 캠페인 촬영과 런웨이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동시에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그는 모든 이의 박수와 응원을 받기에 충분했다.
금발머리, 고양이처럼 치켜 올라간 눈, 당찬 표정으로 시선을 한순간에 압도하는 그의 분위기는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다. “데뷔 후 10년 가까이 금발을 유지했는데 이제는 흑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데이즈드> 화보를 통해 검은 머리를 한 저는 ‘재탄생’, ‘재발견’이란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에요.” 수주는 음악적 활동에 힘을 실어 2022년에는 앨범을 발매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화보 촬영을 위해 수주가 입은 의상은 모두 샤넬의 2022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으로, “패션은 옷, 모델, 사진에 관한 것이다. 1980년대를 회상하며 모델이 런웨이를 걸으면 터지던 플레시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로맨틱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설명했다. 수주는 이에 강인하면서도 당당한, 그리고 디바적인 면모를 연기하며 독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가장 창조적으로 자신의 행보를 확장하고 있는 수주와 샤넬이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2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