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끌레르 제공


이병헌이 베니스에서 특별한 화보를 완성했다. 화려한 수식 없이도, 그가 서 있는 순간마다 도시의 풍경이 하나의 장면처럼 완성된다.

화보 속 이병헌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수채화 같은 골목을 배경으로, 때로는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흑백의 장면에서는 깊은 여운을, 햇살이 깃든 순간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한 온기를 담아내며 배우 이병헌만의 양가적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보 속 그의 모습은 인터뷰 속 고백과 맞닿는다. 이병헌은 "현실 속 보통의 사람을 연기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선과 악을 동시에 품은 평범한 인물에서 진짜 연기의 무게를 발견한다는 그의 철학이 사진 속 표정과 태도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30여 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를 살아왔지만, 이병헌은 늘 '사람다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베니스에서의 이번 화보는 그런 그의 태도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듯하다. 세련됨과 담백함, 카리스마와 따뜻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흘러간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병헌 배우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0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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