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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처음으로 '나쁜 놈아!' 소리 들었다"…'비상선언' 후일담 [화보]
임시완이 화보를 통해서도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을 보여줬다.
29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측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에서 극악한 테러범 '류진석' 역을 맡은 임시완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마리끌레르>는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을 맞아 BIFF 에디션으로 발매된 특집 매거진이다.
오롯이 배우의 면면에 집중한 흑백 콘셉트의 화보에서 임시완은 시크하면서도 온화하고, 다정해 보이면서도 냉정해 보이기도 한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악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 영화 '비상선언'에 대한 후일담을 들려줬다. "처음으로 시사회에서 관객에게 '나쁜 놈아!' 소리를 들었다"라며 운을 뗀 임시완의 이야기는 그간 맡아온 역할들로 쌓인 이미지와 '류진석'의 간극에 대한 대화로 흘렀다.
이러한 간극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다는 임시완은 "그래서 더 류진석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뭔가를 구태여 하지 않는 거예요. 빌런이 지닌 전형성을 오히려 따르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더불어 악역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기 보다 프로파일링의 형태로 접근하려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비상선언'으로 연이어 극찬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안도감'을 드러내며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게 봐주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은 있는데, 글쎄요. 연기에 대한 가치관을 계속 정립해가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칭찬받았다고 해서 마냥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대답을 들려줬다.
이어 어느덧 배우로서 10년 차가 된 것에 대해 언급한 임시완은 "작품을 해나가는 것은 늘 크고 작은 용기를 내는 일이었다"라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배우라는 직업을 애정하고 있다"라는 마음을 고백했다.
끊임없이 나아가는 배우 '임시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BIFF 에디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리끌레르> BIFF 에디션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형 서점 온‧오프라인에서 별도 판매하는 특집 매거진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 공식 배포처에서 무료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