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앳스타일 제공

21일 매거진 앳스타일이 배우 겸 가수 에녹과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에녹은 따뜻하고 스윗한 무드부터 강렬한 남성미까지 폭넓은 분위기를 오가며, 무대 위에서 보여온 모습과는 또 다른 ‘미스터 스윙’의 매력을 완성했다.

십수 년간 뮤지컬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과감하게 트로트에 도전하며 두 음악을 융합한 ‘뮤트롯’이라는 독보적 장르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는 “두 장르의 발성과 해석 방식이 완전히 달라 마이크 잡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며 “트로트식 습관이 뮤지컬에서 튀어나올까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새로운 장르를 정립해가는 데 겪었던 고민을 전했다.

트로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에녹은 가장 먼저 가족을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이 제 트로트 무대를 100번 넘게 보러 오셨다”며 “부모님이 이렇게 좋아하시는 걸 보면 ‘내가 얼마나 큰 축복 속에서 노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 역시 솔직했다. 트로트와 뮤지컬 중 어느 쪽에 중심을 두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내 정체성을 하나로 규정하고 싶지 않다”며 “어떤 장르든 중심이 잡힌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정 끝에 에녹은 오는 23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Mr.SWING’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그는 “스윙이라는 단어가 가진 자유롭고 이국적인 느낌이 지금의 에녹을 가장 잘 표현한다”며 “기존 트로트와 성인가요의 틀을 벗어나 폭넓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음반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 ‘ENOCH’도 준비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스윙·트로트·발라드·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는 “이번만큼은 ‘에녹의 맛’을 온전히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연말에는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본업 무대로도 돌아온다. 뮤지컬 무대를 “고향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 그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 김해진의 열정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도 자연스럽게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람 정용훈으로서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6대 독자로 알려진 그에게 결혼에 대해 묻자 “조급함은 없다. 평생 함께할 그분이 어디엔가 있겠지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평소 의지하는 동료로는 인순이를 꼽으며 “선생님이 제가 노래하는 걸 보시고 직접 노트를 해주시기도 했다. 눈물 날 정도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에녹은 “팬들은 제 전부이자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라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에녹의 진솔한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는 앳스타일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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