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24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뮤지션 pH-1과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pH-1은 지난 8월 세 번째 정규 앨범 ‘WHAT HAVE WE DONE’을 발매했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대만의 카렌치치, 일본의 챤미나, 엔믹스의 해원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pH-1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했다. “마지막 곡인 ‘SOAK IN BLUE’. 앨범 준비 기간 동안 가장 힘들고 슬플 때 완성한 곡이에요.” ‘SOAK IN BLUE’는 pH-1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로도 화제가 됐다. 그는 해당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들려주었다. "사실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간단해요. 벽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고, 그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마주하고 있는. 디렉팅을 맡아준 수민, 촬영을 담당한 표우중 감독, 앨범 디자인을 진행한 소요가 내놓은 아이디어였어요. 워낙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 그 감정이 돋보였으면 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세트를 꾸몄고요."

pH-1은 인터뷰 내내 ‘pH-1이 할 법한 음악’이라는 말을 자주 꺼냈다. 그가 생각하는 ‘pH-1이 할 법한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 “힙합이라는 테두리 안에 여러 장르가 녹아든 음악. 한 번씩 생각해요. 나는 어떤 음악을 좋아하면서 자랐지? 한국에 살 때는 발라드 좋아했어요. 미국으로 가서는 힙합, 재즈, 펑크, R&B를 좋아했고요 . 그것들을 조금씩 담아보는 거죠. 본능적으로 제가 끌리는 코드 진행, 악기 소리, BPM이 있거든요. 그게 누군가한테는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뮤지션은 눈치를 안 보는 게 중요한 직업이라고 여겨요.”

pH-1은 스스로를 잘 알고, 그걸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가 생각하는 좋은 뮤지션의 모습도 함께 전했다. “척 안 하는 뮤지션. 멋있는 척, 센 척, 대단한 척.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예를 들어서 평소 행동은 정말 젠틀한데, 음악에서 나쁜 남자인 척하면 설득이 안 되잖아요. 옷 입는 것부터 말투, 표정, 제스처에서 다 티가 나거든요. 지질하고 소심하면 어때요. 그걸 정확하게 알고 음악에 담아내면, 그게 진짜 멋이죠.”

뮤지션 pH-1과 함께한 인터뷰 전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10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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