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싱글즈 제공

4일 매거진 ‘싱글즈’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그룹 비투비 이창섭의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싱글즈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 속 이창섭은 컬러풀하고 다채로운 패턴의 니트와 래더 바지를 입고 스케이트 위에서 자유로운 장난스러운 포즈를 뽐내며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무드의 화보를 완성해 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창섭은 데뷔 20주년은 먼 미래지만 20주년을 맞이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멀지도 않다. 어쩌다 보니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왔고, 20주년도 특별할 것 없이 흘러갈 거 같다. 그래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리 멤버들과 다 같이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소하게 축하하는 것”이라며 20주년에 대한 그의 바람을 전했다.

본업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 그는 “오래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답했다. “데뷔 초였다면 ‘콘서트 만석 혹은 앨범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와 같은 목표를 얘기했겠지만, 이것들은 모두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유일하게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건 오래도록 노래하는 것 뿐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카메라 속 ‘장난꾸러기’ 모습을 위해 평소에는 말을 아끼는 거냐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는 “’가수’라는 직업은 상황과 환경에 맞게 나를 잘 바꿀 수 있는 태도가 필수다. 음악을 할 때도 노래에 맞게 감정과 텐션을 바꾸는 것처럼, 상황에 맞게 나의 성격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딱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쓰면서.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다”라며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대해 설명했다.

싱글즈 20주년을 맞아 ‘싱글’의 정의에 관해 묻는 질문에 그는 “등가교환. 오로지 내 선택으로 움직이는 인생이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삶이다.”라고 답했다. “누구의 의지도 아닌 본인의 선택으로 강아지를 키우기를 결심했다면 최선을 다해 키워야 하는 것이다. 살아보니 뭘 하나 책임지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인데, 그것을 짊어지고 버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싱글’”이라며 정의했다.

이어 반려견 구리와의 삶은 어떤 점이 특별하냐는 질문에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하다.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어떤 것을 할 때도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오히려 그 특별함과 멀어진다. 구리와 함께하는 시간 덕에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게 특별하다면 특별하다”라며 반려견과 누리는 싱글 라이프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창섭은 9월 2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1991’의 선공개 싱글을 발매한다. 이창섭의 첫 정규 앨범 ‘1991’은 서로 대칭이 되는 숫자이자 이창섭이 태어난 해로, 그가 들려줄 음악과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싱글’의 삶을 사는 이창섭과 셀럽 9인들이 생각을 담은 ‘싱글’의 재정의 인터뷰 전문은 ‘싱글즈’ 9월 호와 ‘싱글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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