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ENHYPEN)이 '퍼포먼스 제왕' 다운 에너지로 도쿄돔을 가득 채웠다.

엔하이픈)은 지난 13~14일 일본 도쿄돔에서 'ENHYPEN WORLD TOUR 'FATE' IN JAPAN'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K-팝 보이그룹으로는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들은 이번 공연으로 일본 돔 투어(9월 2~3일 교세라돔 오사카, 9월 13~14일 도쿄돔)를 마무리했다.

'Drunk-Dazed [Japanese Ver.]'와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로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 엔하이픈은 'Future Perfect (Pass the MIC)', 'Blessed-Cursed', 'Tamed-Dashed' 등 일본어 버전 곡과 일본 오리지널곡 'Make the change'를 부르며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이들은 또한, 'Chaconne', 'Sacrifice (Eat Me Up)', 'CRIMINAL LOVE' 등 올해 발표한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00분 동안 총 26곡을 소화하면서 몽환, 카리스마, 청량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엔하이픈은 피카츄와 컬래버레이션한 무대로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7월 'Pokémon Music Collective' 프로젝트로 'One and Only'를 발표한 이들은 'FATE' 일본 공연에서만 피카츄와 함께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특히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이동차에 올라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밀접하게 교감했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두 번의 앙코르 무대를 가진 이들은 마지막 곡으로 '만나지 못한 시간은 길었지만 우리는 늘 함께하니 같이 걸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팬들과 함께 'BLOSSOM'을 불러 짙은 여운을 남겼다.

엔하이픈은 공연 말미 "엔진(ENGENE.팬덤명)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 데뷔 전부터 꿈이었고, 덕분에 현실이 됐다. 다음에도 도쿄돔에서 무대를 하면 좋겠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엔진과 더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 지금 이 무대 위에 서 있는 매 순간 너무 행복했고, 후회 없이 했다. 데뷔 후 오늘 무대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꼈는데, 가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준 엔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FATE'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엔하이픈은 내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0일 글렌데일, 13일 휴스턴, 14일 댈러스, 18~19일 뉴어크, 22일 시카고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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