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이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1일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앨범 'UNFORGIVEN'의 콘셉트를 담은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인 'BLOODY ROSE' 버전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신보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모두가 앉아 있는 책상 위로 올라서거나 낡은 책을 불태우는 등 세상이 정한 틀에서 벗어나 한 발짝 더 나아가려는 다섯 멤버의 모습을 담았다. 얼굴에 남은 붉은 상처와 눈물이 쉽지 않은 여정을 짐작하게 하지만 르세라핌은 강인하고 담대한 눈빛으로 선택에 대한 확신과 연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두 번째 콘셉트인 'DEWY SAGE'(듀이 세이지) 버전은 쿨하고 자유분방한 르세라핌 특유의 매력을 담았다. 팀의 로고가 새겨진 애슬레저룩과 '근세라핌'(근육+르세라핌)의 건강미가 더해져 힙한 에너지를 완성했다. 전형성에서 탈피한 왜곡된 앵글 아래, 마음껏 찡그리고 활짝 웃는 다섯 멤버의 모습에서 남들이 정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향하겠다는 당당한 태도가 드러난다. 또한 “행복이란, 온전히 나 자신이 되는 것” 같은 슬로건이 사진에 박혀 마치 패션 브랜드의 캠페인을 보는 듯하다. 

세 번째 콘셉트인 'DUSTY AMBER'(더스티 앰버) 버전에서 르세라핌은 카우걸 모자, 부츠, 스카프 등을 활용해 서부 영화 주인공 같은 매력을 뽐낸다. 특피 콘셉트 사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커다란 백마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빽빽한 빌딩 숲 한가운데 백마와 함께 서있는 르세라핌은 신선함 그 자체다. '도심 속 개척자' 르세라핌은 고층 빌딩을 배경 삼아 말의 고삐를 단단히 쥐고 다부진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이번 사진은 도시, 사무실이라는 일상적인 장소가 순식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실제로 말을 타고 촬영한 컷에서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발걸음을 옮겨, 이들이 들려줄 연대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UNFORGIVEN'을 발매한다. 데뷔 1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음반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신보는 예약 판매 7일 만에 선주문량 103만 장을 돌파하고, 또 하나의 밀리언셀러 탄생을 예고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으로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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