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화보 공개 / 사진: 데이즈드 제공

이소라가 특유의 분위기로 보는 이를 매료했다.

17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함께한 이소라의 화보 컷을 공개했다. 이번 커버는 이소라가 데뷔 28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공개된 화보 속 이소라는 블랙 의상에 강렬한 레드 구두, 백 등을 매치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풍겼다. 특히, 선글라스를 낀 컷에서는 가려지지 않는 아우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디 나갈 때 늦지 않으려고 지금껏 짧은 고수머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가수 이소라는 커버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피사체가 됐다. 독창적인 만큼 낯선, 뎀나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옷을 입고 선 이소라는 말없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이소라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이제까지 뭘 안 한다고 한 게 하도 많아서 이번엔 그냥 다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매니저가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거 제안이 들어왔다 하는데, '그래 하자' 그러고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물었다. 다음 세부 얘기들을 묻다 보면 제가 또 안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에 주름진 오드리 헵번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제가 그런 극단적인 사랑과 헌신이 보이는 일을 진짜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런 사랑을 품은 사람이 되고 싶다. 제가 그게 궁극의 멋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라의 감각적인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데이즈드> 8월호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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