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솔로 일본투어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JYJ 김재중이 첫 솔로앨범 일본 투어에서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 했다.

2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23일 양일 열린 '2014 KIM JAE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in NAGOYA'가 성료 되었다. 이틀 동안 나고야 일본가이시홀을 가득 메운 18,000팬을 비롯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김재중의 일본투어는 총 1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매 공연 전석 매진은 물론 시야장애석과 입석까지 매진 되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일본 투어의 특징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폭 넓은 연령층의 팬들을 사로 잡았다는 것,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 하는 독창적 무대로 진화된 아이돌의 모법 답안을 증명 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한류가 정체 되는 상황 속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예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김재중의 공연장에서 야광봉을 흔들며 무대에 열광하는 연령 층은 젊은 층에 국한 되지 않는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관객을 엿볼 수 있다. 어제 있었던 공연 중 고등학교 남학생 3명은 변성기가 갓 지난 목소리로 "재중~!!"을 연신 외쳐 무대 위 김재중에게 하트를 선물 받았다. 대부분 20-30대 팬들로 이루어졌지만 야광봉을 열정적으로 흔드는 40-50대 팬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공연 관계자는 "김재중의 공연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함께 클럽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달콤한 발라드에 위트 있는 멘트를 더해 소극장 콘서트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물론 오프닝과 피날레는 카리스마 넘치는 로커로서 고음역대를 오가며 관객을 흥분 시키는 열정의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한류가 주춤한 상황 속에서도 김재중이 폭발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데는 팬들과 소통 하는 공연을 만들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모든 아시아 투어에 앞서 SNS을 통해 '드레스 코드'를 정해 주고 공연 중에 베스트 드레서 관객과 직접 대화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어제 있었던 나고야 공연에서도 드레스 코드 '김재중'에 맞춰 김재중의 드라마 캐릭터 의상을 입은 팬부터 김재중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가면을 쓴 팬까지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객들이 김재중과 대화를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본 투어에 함께한 거미와의 듀엣 무대도 돋보였다. 김재중은 자신의 솔로 1집 수록곡인 '햇살 좋은 날'과 '러브 홀릭'을 거미와 함께 불렀고 나고야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리팩 앨범 신곡인 '헤븐(Heaven)'을 선보였다. 애절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닮은 두 아티스트는 일본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 했다.

어제 앵콜곡 직전에는 오는 26일 생일을 맞는 김재중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도 열렸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일본 의 MC 고로케가 케이크를 들고 무대에 등장에 김재중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다. 전 관객들은 "생일 축하해(오탄죠우비 오메데토우)"라는 글이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재중은 감동 받아 눈물을 보였다.

김재중은 "정말 몰랐다. 너무 감동이고 너무 감사하고 여기 여러분과 함께 있어서 기쁘다. 케이크도 너무 예쁘고 카드 이벤트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곡입니다. 언제 다시 일본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무엇보다 매 공연 정말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25, 26일 양일간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고려대 화정 체육관에서 솔로 앨범 서울 콘서트 앵콜 공연을 가진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무대와 팬미팅이 결합된 팬서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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