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nt 제공

배우 예지원이 여전한 고혹미를 자랑했다.

26일 bnt 측이 예지원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는 시크한 콘셉트와 예지원만의 딥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 세련된 느낌이 느껴지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황을 묻자 “지금은 작품 하나를 잘 마치고 쉬고 있다. 열심히 무용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그. 작품 선택 기준을 물었다. “난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도전하는 편이다. 그리고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 대중은 흥행 여부로 작품을 기억하지만 배우들에겐 모든 작품이 똑같이 소중하다”라고 답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묻자 “방금 답변과 마찬가지로 모든 작품이다. 촬영을 가면 매 순간 내가 몰입할 수 있고, 흐트러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편이다. 집중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만 돋보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에 내가 잘 어우러지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작품이 완성된다”며 소신을 밝혔다.

최근 tvN ‘성스러운 아이돌’에서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 그. 처음 임선자를 만났을 때 소감을 묻자 “원작에서는 남자인데 드라마화하면서 여자로 바뀐 역할이라 성격이 걸걸하다. 그래서 작품 촬영 전 감독님께 ‘이제 머리를 단발로 자를 거다’라고 말했다. 긴 머리가 질리던 참이었다. 근데 그냥 단발은 심심할 거 같아 한쪽을 반삭발로 밀었다. 후배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웃으며 답했다.

원래 무용을 전공한 그.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무용으로 대학에 다 떨어졌다. 그래서 연기로 도전했는데 붙었다(웃음). 근데 연기랑 무용이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게 내가 처음 연기할 때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오디션 때 특기를 보여달라고 하면 무용을 보여줬는데 그럼 다 붙더라. 무용과 연기 모두 내게 숙명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무용은 물론 예술에도 진심인 그. “독립 영화는 항상 응원하고 있고,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말 응원한다. 그리고 관객과 소통을 정말 좋아해서 빨리 무대인사 돌고, GV 하는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소망했다.

드라마는 물론 시트콤, 영화, 연극까지 섭렵한 그. 차이점을 묻자 “차이점이라기 보단 각자의 매력이 있다. 연극은 관객과 호흡하는 거라 그것도 공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와 영화는 아무래도 매체 연기니까 조금 긴 호흡으로 갈 수 있다. 공통점은 확실하다. 모두 전체적인 호흡이 중요하단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오래 활동한 자신을 돌아보며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어느덧 필모그래피에 작품이 많이 쌓였더라. 내 속은 아직 어린것 같은데 나이 먹은 걸 실감한다(웃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내가 출연한 모든 작품이다. 다 너무 소중하다. 후배들이 ‘선배님’하면서 인사하러 오면 선배로서 ‘내가 뭘 대단한 걸 가르쳐줄 수 있나’싶다. 오히려 후배들한테 배운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정말 다재다능하고 잘하더라. 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올해 계획을 묻자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거다. 누군가 그랬다. ‘오늘이 젊고 제일 예쁜 시간이다. 오늘을 즐겨라’라고. 그 말을 듣자마자 ‘아, 맞다!’ 싶더라. 그래서 나도 현재를 즐겨보려 한다”라고 답했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대중들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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