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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현 "희망 없는 기분 느껴보기도…연기는 제 인생에 활력"[화보]
매거진 '데이즈드'가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배우 신도현과 함께한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신도현은 그림자라는 콘셉트로 평소와 또 다른 신비로우면서도 청초한 분의기를 자아냈다.
신도현 연극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했다. 연극 '갈매기'의 '미샤'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이에 대해 신도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연습 기간이랑 공연 기간을 합해 4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연습 기간엔 정말 끝날 것 같지 않았거든요. 근데 막상 마지막 공연 날이 되니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슬펐어요."
또한 본인이 연기한 마샤에 대한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마샤는 아주 현실적인 인물이에요. 대사 중에 '가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라는 대목이 있는데, 그럼에도 마샤는 현실과 타협해 살아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죠. 마샤가 검은색 옷을 입고 다니며 스스로 불행한 여자라고 말하지만 우울한 사람은 아닌 것 같거든요. 오히려 불행한 현실에서도 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와 닮았어요. 마샤는 어릴 적 제 모습과 닮았어요. 사람이 곁에 있어도 항상 겉돌았고, 희망 없는 기분을 느껴보기도 했어요. 근데 지금의 나이가 되니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오히려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신도현에게 연기란 "어린 시절에 마샤 같은 면이 있었다고 했잖아요. 스스로 불행하다는 생각에 심취해 있기도 했지만 연기 덕분에 그걸 이겨낼 수 있었어요. 잠도 많고 게으른 편인데 아침 일찍, 심지어 새벽에 일어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연기가 좋고, 재밌었나봐요. 연기는 제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움직이게 하는 그런 존재예요."라 전했다.
한편, 배우 신도현과 '데이즈드'가 완성된 화보는 '데이즈드' 스페셜 에디션과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