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끌레르 제공

김고은이 레트로 무드를 자랑했다.

16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측이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주'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고은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샤넬 앰배서더인 김고은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블랙과 핑크가 섞인 울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체크 톱과 스커트, 카프 스킨 소재 샤넬 22 라지 핸드백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 등으로 다채로운 2022/23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 김고은은 "정서경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다. 그러니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대본도 아주 재미있었다"며 신작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수 싸움을 벌이는 판에서 유일하게 머리를 쓰지 않고 투명하게 행동하며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인물이다. 어딘가로 휩쓸려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단단하게 나아가는 사람"이라며 극 중 맡은 '오인주'라는 인물을 설명했다.

'작은 아씨들'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만큼 세 자매로 등장하는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배우의 앙상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배우 김고은은 "자신의 최선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것을 잘 보고 들어주고 반응해줄 때 비로소 앙상블이란 것이 나오지 않나 싶어요"라는 답으로 앙상블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해선 "지후는 굉장히 담대한 사람이다. 원하는대로 잘 안되는 순간이나 두려운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움츠러들기 쉬운데 지후는 '아, 그냥 몰라'하며 해버리는 모습이 멋있었다. 또 지현이는 큰 배 같다. 잔잔하게 가는 것 같은데 그 안에 엄청난 힘이 있는 사람, 그래서 신뢰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라는 표현을 통해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배우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의심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가장 위험하게 여기면서 경계해야 한다"며 배우로서 지니는 태도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고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0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마리끌레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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