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전혜진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 좋아…타당성 있는 연기 하고 싶다"

전혜진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8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 측이 '비밀의 숲2'에서 여성 최초 경찰청 정보부장 자리에 오른 '최빛'으로 열연한 전혜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에서 전혜진은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고품격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카메라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과 프로 모델 부럽지 않은 포스를 뽐내며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 촬영장 스태프들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전혜진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대표이사 송가경, '사도'의 사도세자 생모 영빈에 이어 '비밀의 숲2'에서 여성 최초의 경찰청 정보부장 최빛을 연기하며 '주체적인 여성상'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비밀의 숲2' 출연에 대해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컸다. 또 사전제작이긴 했는데 극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지 못하고 들어간 터라 불안하기도 했다"고 무담감을 전했다. 이어 "겹치는 역할이라 안 하고 싶었는데 막연하게 '저 팀이랑 작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원래 다들 건너건너 아는 사이라 편하고 재미있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덧붙였다.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로 데뷔한 후 2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자랑, 이제는 연기를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배우 전혜진은 여성 연기자로서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전혜진은 "배우 입장에서 캐릭터와 극이 풍부해져서 좋다. 김희애, 이정은 배우처럼 확 드러나진 않지만 전형화되지 않은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남자한테 지지 않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그래야 타당성도 있고"라며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로서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를 소신 있게 전했다.

한편, 전혜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싱글즈> 11월호와 모바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