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로이킴이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다.

10일 오후 2시 44분경 가수 로이킴(27·김상우)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1) 등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피의자 신분인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로이킴은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주고 아껴줬던 팬분들과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학업 문제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께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정준영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에디킴 등 8명을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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