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과 길채가 현생에서 만났다. 드라마 '연인' 팀이 올해 그리메상 대상에 선정, 5관왕을 달성한 것.

22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MBC 방송센터에서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주관하는 '2023 그리메상 시상식'이 열렸다. ‘그리메상’은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촬영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행사에서 '연인'의 주연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이 각각 최우수 남자,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남궁민은 "어떤 상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라며 "이렇게 제가 상을 받고 있지만, 저보다는 여기 계신 촬영, 조명 감독님이 계신 자리에 와서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운 것 같다. '연인'을 만든 스태프,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은 선배님과 동일한 감정"이라며 "'연인'은 시작 전부터 고민이 많고 어려웠던 작품이지만, 현장에서 다 해소가 됐다. 감독님 외 모든 스태프들께 도움을 받으며 의지하면서 촬영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안은진의 수상 소감을 듣는 남궁민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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