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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박지현 원망스러워"…질투한 이유?(은중과상연)
김고은이 박지현을 향한 원망을 털어놨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극 중 김고은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밝고 당당하며 솔직하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류은중'으로, 박지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십여 년 전 갈라선 친구 '은중'의 삶에 다시 나타난 '천상연'으로 분한다.
지난 2021년 방영한 '유미의 세포들'에서 호흡을 맞춘 후 '은중과 상연'에서 재회한 김고은과 박지현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김고은을 꼽기도 한 박지현은 "저는 사실 고은 언니를 보면서 원래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이셨지만, 부럽다고 느꼈다. 그 부러움을 받아들이고 제가 더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며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언니가 저를 많이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이자 언니이자 동료"라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김고은은 "몇살 차이도 안 나는데 존경한다고 해줘서 고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에서도 지현이가 저를 되게 좋아해주는 기운을 많이 주니까 '내가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마웠다. 저는 지현이에게 원망한 지점이 있는데, 저는 피곤하면 잘 붓는 편이다. 그런데 지현이는 안 붓더라. 그게 원망스러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오는 9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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