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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21세 연기 위해 살찌워…체중 감량한 박지현은 리즈더라"(은중과상연)
김고은과 박지현이 20대 초반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극 중 김고은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밝고 당당하며 솔직하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류은중'으로, 박지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십여 년 전 갈라선 친구 '은중'의 삶에 다시 나타난 '천상연'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10대 시절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의 시절을 연기했다. 세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이들은 차이점을 위해 중점 둔 부분도 언급했다. 김고은은 "20대 연기는 (은중이가) 21살이었기 때문에 10대의 기운과 분위기가 많이 풍겨져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어릴 때 어땠나 그런 걸 보니 볼살이 통통했길래 살을 좀 찌우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박지현은 오히려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연이가 말수도 적고 남들이 보면 차갑다고 오해할 만한 친구라 외적으로도 그런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김고은은 "20대 모습을 한 지현이에게 반해서 '너무 예쁘다'라고 했었다. 정말 리즈였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오는 9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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