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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美 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 중 5作 올라…"전성기"
CJ ENM 드라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격차 K콘텐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서 CJ ENM 작품들이 최고의 K드라마 1-2위를 휩쓸면서 CJ ENM의 5개 작품이 모두 TOP 10에 올랐다. 美타임지는 K콘텐츠 강점으로 한국식 스토리텔링을 꼽으면서 "2024년은 한국 TV의 전성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美타임지가 발표한 최고의 K드라마들 대부분은 넷플릭스 공개 작품이었던 반면, 올해는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 작품이 골고루 TOP 10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라쿠텐 비키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IP의 밸류에이션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CJ ENM의 콘텐츠 5편은 라쿠텐 비키(1위 ‘선재 업고 튀어’), 디즈니+(2위 '정년이'), 파라마운트+(7위 ‘피라미드 게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8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 9위 ‘이재, 곧 죽습니다') 등 글로벌 OTT에 공개된 작품들이 차지했다.
24년 종영 드라마 기준 화제성 1위에 빛나는 ‘선재 업고 튀어’가 美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1위 영예를 안았다.
美타임지는 "큰 예산이나 유명한 스타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잘 짜인 스토리가 있었다"면서 올해 최고의 K드라마라고 극찬했다. 앞서 ‘선재 업고 튀어’는 "클리셰의 균형을 맞췄다"는 영국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의 호평과 함께 2024 英NME 선정 최고의 K드라마 2위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국가만 109개국에 달한다.
美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2위는 ‘정년이’가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정년이’는 잊고 있었던 우리 소리의 매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알리며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는데, 실제 공연 예술계에도 훈풍을 불러올 정도로 ‘정년이’는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 갤럽 조사 결과 ‘10월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온라인상에서는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美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7위를 기록했다. 앞서 英NME는 “어두운 매력을 가진, 꼭 봐야 할 작품”이라면서 ‘피라미드 게임'을 극찬했고, 英NME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6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프랑스의 드라마 시리즈 선정 행사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피라미드 게임' 은 독창적이고 탄탄한 세계관 위에 더해진 신예들의 호연, 노련한 연출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美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8위에 선정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공개 이래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 1위에도 랭크된 바 있다. 英NME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3위에도 선정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통적으로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프랑스(최고 2위), 영국(최고 3위) 등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고, 종영 후에도 글로벌 TV 쇼 주간 순위에서 27주 연속 TOP 10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美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9위를 기록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Part 2가 공개된 지난 1월,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K콘텐츠 열풍에 불을 지폈다. 지난 3월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TOP10에 재진입하는 등 만국 공통 소재인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
올해 CJ ENM은 콘텐츠의 연이은 히트로 tvN 개국 이후 최초로 반기 프라임 시청률 1위(24년 상반기 전국, 남녀 2049 기준)를 달성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상반기 드라마 화제성 결산에서도 tvN 드라마가 화제성을 휩쓸었다. 상반기 OTT를 포함한 전체 K드라마를 대상으로 총 26회 주간 화제성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tvN 드라마들이 총 21회 1위 차지하면서 화제성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한 것.
업계에서는 CJ ENM이 미디어 플랫폼 다변화 시대에 당당히 TV 드라마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평한다. 방송 채널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 유넥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IP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IP의 밸류에이션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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