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과몰입 버튼을 누르고 있다.

오는 16일(금)에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범 신세가 되어버린 고정우(변요한 분)와 형사 노상철(고준 분),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분), 대학생 하설(김보라 분)의 치열한 진실 추적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극의 배경이 되는 무천시는 조용하지만 살인 사건이라는 끔찍한 비밀을 숨긴 시골 마을로 마을 사람들은 저들만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한다. 이에 살인 사건의 배경이 된 무천시에 입성하기 전 마을의 상황을 미리 살펴봤다.

내리 3선을 이뤄낸 실력 있는 국회의원 예영실(배종옥 분)이 있는 무천시는 한 다리 건너 모두를 알 정도로 탄탄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 무천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을 비롯해 고정우의 아버지 고창수(안내상 분), 심동민(조재윤 분) 등 마을에 있는 모든 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한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며 살아간다.

그런 만큼 무천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마을에 있는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견고했던 마을 공동체에 혼란을 가져온다. 친구 두 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없애버린 혐의로 붙잡힌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을의 대표 모범생 고정우로 성격 좋고 공부도 잘해 모두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기에 마을 사람들의 배신감은 배가 되고 그를 향한 증오심도 더욱 커지고 만다.

고정우가 감옥에 가고 고정우의 부모님은 가족 같던 이웃들의 멸시와 비난 속에 하루하루 멍들어가기 시작한다. 고정우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무천가든이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고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관계도 서먹하게 변해버리는 것.

때문에 고정우가 11년 만에 돌아온 고향 마을은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고정우가 기억나지 않는 살인에 대한 진실을 쫓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비밀도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올 조짐이다. 과연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이 고정우와 무천시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지 조각난 기억의 파편 속에 숨겨진 진실이 궁금해진다.

이렇듯 ‘백설공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 끔찍한 비밀을 숨긴 무천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조명하며 매회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흩어진 기억의 퍼즐을 맞추며 보는 이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할 ‘백설공주’가 기대되고 있다.

정 많고 비밀 많은 무천시의 실체가 드러날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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