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가 ‘한태오’ 역을 맡은 이재욱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로, 극 중 이재욱은 제일 높은 곳을 갈망하는 주인공 ‘한태오’로 분했다. 그는 예측불가한 파격적인 스토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배우로서 또 한 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 가운데 이재욱이 ‘로얄로더’ 종영을 맞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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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재욱 일문일답 전문.

Q. ‘로얄로더’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우선 ‘로얄로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로얄로더’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본 느낌이었고, 너무 좋은 추억들뿐이라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Q. ‘로얄로더’에서 이재욱이 선택한 명장면이 있다면?

‘호텔 스위트룸 살인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품의 전개상 가장 중요한 사건인데, 세트장 등 촬영 디테일부터 리허설과 촬영까지 가장 마음을 많이 썼던 장면이다. 배우분들과 감독님,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준비하고 정리해서 상황을 그려 나가는 게 인상 깊었다.

Q. 극 중 ‘강인하’와 ‘한태오’의 관계의 시작은 친구가 아닌 파트너였다. ‘강인하’의 배신을 겪은 뒤에도 ‘한태오’는 ‘강인하’를 친구, 혹은 파트너로 생각했을까.

그때부터는 미련 없이 친구도 파트너도 아니었다. ‘인하’의 배신 이후, 각자의 길을 가는 두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로얄로더’ 속  ‘한태오’의 수많은 선택 중, 가장 옳은 선택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태오’에게는 매 순간이 옳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항상 정답만 선택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결국 ‘태오’가 원하는 꿈을 이뤘기 때문에 매 순간의 선택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Q. 배우 이재욱의 퍼스널 컬러가 ‘피땀눈물’이라는 말이 있다. ‘한태오’ 역시 ‘피땀눈물’로 가득했던 캐릭터인데, ‘한태오’를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까.

극 중 ‘태오’가 충동적이고 다방면으로 감정의 폭이 커지는 장면들이 있었다. 모두 다른 분위기와 감정들이라,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는 데 있어 다른 감정의 폭을 보여드리고 싶어 연기하는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


Q. ‘한태오’는 강오 그룹 151층에 입성하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를 배우 이재욱의 삶에 비유하자면, 지금 이재욱은 몇 층까지 올라왔을까.

151층이 정상이라면, 이제 로비 정도 오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지하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Q. 산전수전을 다 겪은 ‘한태오’. 이재욱으로서 ‘한태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모든 상황과 일을 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태오’에게 사람의 마음까지는 계획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태오’가 조금 더 인간적이었더라도,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로얄로더’를 통해 배우 이재욱, 혹은 인간 이재욱으로서 어떤 성장을 얻었는지?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면서 매번 겪어야 하는 선택이 정답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그 모든 선택의 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로얄로더’의 메시지가 나에게도 좋은 메시지로 남은 것 같다.

Q. ‘로얄로더’는 디즈니+에서 전 에피소드가 계속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그동안 ‘로얄로더’와 ‘한태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계속될 이재욱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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