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종' 주지훈 "이희준은 힘이 펄펄 끓는 산낙지…이무생은 해삼 같았다"

주지훈이 이희준과 이무생을 해산물에 비유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이 참석했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 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이날 주지훈은 이희준, 이무생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그는 비밀스러운 야망을 품은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선우재' 역의 이희준에 대해 "희준 형님 캐릭터가 되게 힘이 펄펄 끓는 산낙지처럼 유려하고 힘이 넘친다. 형과 호흡을 맞추는데 예측이 안되게 바운스를 타시고, 그 호흡에 탁탁탁탁 맞춰들어갈 때 플레이어로서 쾌감이 느껴졌다. 촬영 끝나고 나서 형이랑 '와 진짜 재밌다'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BF 그룹 전반을 관리하는 기술 총책임자 '온산' 역의 이무생은 '해삼'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형은 해삼 같다. 조곤조곤한 역할이고 크게 튀지 않는 인물인데 형이랑 연기를 하고 있으면 (의중이) 안 읽힌다. 그런 점이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재밌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질문이 형의 입에서 나오면 호흡이 안 읽히고 변주가 되는 듯한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을 해산물에 비유한 주지훈은 마지막으로 "한효주는 인어공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은 오는 4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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